안혜경 "도시가스 3개월 요금 1900원…독거노인 오해 받아"
방송인 안혜경/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
방송인 안혜경이 독거노인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퍼펙트라이프'에는 안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안혜경의 집을 방문해 배달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인 안혜경/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
안혜경은 절친 김영희에게 배달로 주문한 불족발을 대접했다.
이에 김영희는 "지난 번에도 언니가 불러서 밥을 해주는 줄 알았는데 매운 떡볶이를 시켜줬다"며 "오늘도 뭘 해주는 줄 알았는데 배달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언니가 전자레인지 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전자레인지로 뭐 데워주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심지어 전자레인지가 꺼져있다"고 말했다.
김영희의 지적에 안혜경은 "집에 밥솥도 없다. 밥솥 없이 지낸 지 8년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안혜경은 또 "나 도시가스에서 전화 왔다. 독거노인인 줄 알고 전화 왔다. 세 달 치 요금이 1900원이 나왔다. 점검하듯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집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은 탓에 세 달 치 가스 요금이 1900원만 나온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혜경은 "한 달 동안 도시가스를 아예 안 썼던 거다. 국을 끓일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솔루션을 위해 스튜디오에 출연한 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가 "혹시 김치볶음밥은 할 줄 아느냐"고 묻자 안혜경은 "할 줄은 안다. 제 입맛에는 맞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