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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 구부려서 찍는다?…애플 새 특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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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 예상도 /사진=톰스가이드

애플이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에 이어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폴더블 카메라’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각)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구부릴 수 있는 전자기기용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특허 문서에서 “전자기기는 유연한 직물, 유연한 폴리머 또는 기타 유연한 재료로 만들어진 유연한 외관을 가질 수 있다”며 “이 외관에 카메라를 장착하면 다양한 방향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관을 구부려 카메라 방향을 변경하면 파노라마 사진 또는 3차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폴더블 카메라 시스템은 유무선 통신 기술로 단말기와 연결된다. 따라서 특허 속 카메라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에 고정 탑재된 형태가 아니다. 관련해 매체는 “스마트폰 케이스 붙여 뒀다 필요할 때 분리해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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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특허 출원한 구부릴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 예시 화면 /사진=폰아레나

한편 애플은 최근 폴더블 아이폰 개발 초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제조 협력사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 두 가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시제품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스트를 진행한 폴더블 아이폰은 화면이 두 개 달린 듀얼 스크린 모델과 위아래로 화면을 접는 폴더블 모델이다. 듀얼 스크린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서피스 듀오'와 비슷한 형태로 예상되며, 또 다른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이나 모토로라 '레이저' 등과 같은 형태다.


이 외에도 애플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6.7인치인 것을 비롯해 다양한 접이식 화면 크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2016년부터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스마트폰 화면에 흠집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와 화면에 보호막을 한 겹 더 입힌 폴더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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