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권영진 대구시장, 자택서 회복 중 …업무복귀 일정은 미정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후 나오 던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있다./ 사진=뉴스1 |
대구시가 피로누적으로 실신했던 권영진 시장의 상태에 대해 퇴원 후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업무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채홍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30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권 시장 상태에 대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은 정상"이라면서도 "지난 35일간의 피로 누적으로 두통, 가슴 통증이 여전히 지속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과 지인들의 인터뷰 요청으로 병실에 머무를 수 없는 상태"라며 "퇴원 후 상태를 지켜보자는 의료진의 권유로 자택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 퇴장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북대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의식을 되찾았지만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내원 당시 권 시장이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정회인 인턴기자 jhi89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