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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父유공자 특혜 논란, 檢 보훈처 압수수색

[檢 "독립유공자 선정 관련 문서 확보 위해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올해 1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보훈 심사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국가보훈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세종시에 위치한 국가보훈처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국가유공자 선정 업무를 담당하는 보훈예우국을 중심으로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손 의원 부친이 독립유공자 선정 관련 서류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기관의 서류를 증거로 사용하려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확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씨는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그러나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고 지난해 8월 7번째 신청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손 의원이 7번째 신청을 앞두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과 자유한국당 등은 지난달 18일 손 의원과 피우진 보훈처장,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등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손 의원의 목포지역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6부(부장검사 김영일)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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