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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된장·콜라 가격 올랐네' 1년새 최대 11%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평균 구매비용 12만 2686원…전월대비 0.2% 상승


설탕, 된장, 콜라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18개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1년 전과 견줬을 때 설탕, 된장, 콜라, 어묵, 생수 등 18개 품목 가격이 0.3%에서 11%까지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은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맥주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 항목이다.


조미료 중 설탕(11%), 된장(9.8%), 음료 중 콜라(9.7%), 생수(6.8%), 곡물가공품 중에는 즉석밥(5.6%), 컵라면(3.4%)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떨어진 제품은 식용유(-6.1%), 오렌지주스(-5.3%), 맛살(-4.9%) 등 6개 품목으로 1년 전과 견줘 4.4~6.1%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된장·콜라 가격 올랐네' 1년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는 콜라(6%), 된장(4.7%), 카레(1.4%) 등 14개 항목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는 올 1월 들어 다시 상승한 158원(100ml 기준)이었고, 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1월 기준 된장 100g당 가격은 696원이다.


전월 대비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오렌지주스(-4.5%), 햄(-2.7%), 국수(-2.4%) 등 13개다. 햄은 지난해 10월(271원/10g)부터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해 지난 1월 257원까지 떨어졌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 2686원으로 전월(2018년 12월)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 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콜라·생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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