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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베이비시터 두자는 남편에게… "차라리 가게 접어"

머니투데이

/사진 =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인 박슬기가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박슬기·공문성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공문성은 박슬기에게 "요즘에 너무 자주 잊어버리는 것 아니냐"며 "제작발표회도 많고, 라디오 일정까지 너무 바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슬기는 "출산 후 경력 단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던 것 기억나나.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공문성은 "그래서 이제는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박슬기는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시급이 1시간에 1만 5000원이다. 영어가 가능한 선생님은 추가로 (급여가) 붙고, 조건이 맞다 싶으면 시급이 생각보다 비싸진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공문성에게 "차라리 아이스크림 가게를 접는 것은 어떠냐"며 "지금 상황이 안 좋지 않느냐. 이제 이가 시린 계절이 왔는데, 어차피 (가게 운영에) 쓰는 돈이라면 가게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아기에게 가족의 손길을 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공문성은 "우리 둘 다 시간이 안 될 때가 있지 않느냐"며 "내 사랑도 스케줄을 줄여도 되느냐"고 맞받아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드라마로 치면, 지금 치고받고 싸울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박슬기는 이날 방송서 공문성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박슬기는 "남편의 사업 지분은 같이 나눠서 돈을 냈다'며 "그런데 남편은 빚을 많이 냈고, 저는 제 돈을 냈다"고 밝혔다.


2004년 MBC 팔도모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박슬기는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1살 연하의 광고회사 PD 출신 공문성과 결혼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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