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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대형 공무원학원 수강생 코로나19 확진, 서초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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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월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학원에 휴원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공무원학원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노량진의 ㄱ공무원학원에서 강의를 들은 수험생 A씨(20대·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초구 32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확진받기 전날 지하철 9호선을 타고 학원에 갔다. A씨는 신반포역에서 출발해 노량진역까지 이동했다. 이동 중에 마스크는 착용했다.


A씨는 노량진 일대에서 ㄱ학원 9관과 인근 커피숍에만 머물렀다. A씨는 오후 1시~4시30분까지, 오후 4시33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학원에 머물렀고 도중에 3분 가량만 인근 커피숍에 들렀다.


A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커피숍에 들르는 동안 줄곧 마스크를 썼다. 커피숍에서는 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해 강의를 듣던 수강생들은 모두 지그재그 형태로 떨어져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사와 접촉할 수 있는 맨 앞열과 옆자리도 모두 공석이었다. 학원에서는 손세정제와 열화상카메라도 비치했다.


이 학원은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달 1일과 지난달 9~15일 등 두 차례 휴원했다. 다만 자습실은 정상 운영됐다.


동작구는 A씨가 방문한 학원을 폐쇄조치했다. 또 학원 수강생 67명과 강사 2명 등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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