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근황 "기적 일어나고 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
폐암 투병 중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김철민 괜찮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철민이 기타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과 자신이 나온 방송 캡처 장면들이었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조수원 또한 김철민의 근황을 전했다. 조수원은 "최근에 김철민을 만났는데 펜벤다졸을 복용하시고 통증은 많이 완화됐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고통은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현재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이다. 그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지난 10월11일 페이스북에 폐암 말기 투병 중 구충제 복용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그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동물용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