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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전 아나운서, 노현정·이다희 이어 '재벌가 며느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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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이다희, 김민형 전 아나운서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김민형(27) 전 SBS 아나운서가 김대헌(32) 호반건설 대표와 결혼했다. 노현정·조수애·이다희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가 탄생했다.


지난 5일 김민형 전 아나운서와 김대헌 대표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비공개 형태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다. 김대헌 대표는 호반그룹 총수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호반건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아나운서는 참하고 똑똑한 이미지의 직업군으로 재벌가에서 며느리감으로 선호해왔다. 이전에도 아나운서가 재벌가 며느리가 된 사례들이 많다.


2006년에는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사에 전념하고 있다. 종종 현대가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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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조수애 전 아나운서 /사진=머니투데이 DB

2018년엔 두 명의 아나운서가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두 사람은 모두 이혼 경력이 있는 대기업 자손과 결혼했으며 위기를 겪었다.


10월엔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야구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선호씨는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항소심에서 "아직 20대 젊은 나이로 배울 점이 많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니 선처를 해달라"고 호소하면서 2019년 말 두 사람 사이에 2세를 득남한 사실이 공개됐다.


11월에는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가 두산가 4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고 2016년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했다.


박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박서원 대표는 2014년부터 두산그룹 광고계열사 오리콤의 총괄 부사장을 맡았으며 현재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다. 두 사람은 2019년 아들을 얻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던 서로의 사진을 지우고 언팔로우를 하는 등 이상 기류를 보이며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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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은 전 아나운서 /사진=뉴스1

올해 6월에는 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가 경동그룹 3세인 손원락 상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승무원 출신인 강 전 아나운서는 MBN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2014년 KBS에 입사했다. 손원락씨는 현재 경동도시가스 경영총괄상무를 맡고 있다.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시아버지인 손경호 경동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경동도시가스 주식 5000주를 친인척 자격으로 증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계산된 주식 평가액은 총 87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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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전 아나운서 /사진=뉴스1

한편 김민형 전 아나운서과 김대헌 대표의 교제 사실은 지난 7월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아나운서가 지난 11월1일 SBS에서 퇴사하면서 결혼설이 제기됐고, 이달 5일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18년 SBS에 입사한 후 'SBS 8뉴스' '스포츠투나잇' '궁금한이야기Y'를 진행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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