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출연 11개' 전현무 "수입 어마어마…세금 내려고 적금도 깼다"
방송인 전현무.사진은 2023년 12월29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 참석한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수입 관련 질문에 재치 있게 답했다.
지난 26일 전현무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는 전현무에게 "어떻게 계속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나"라고 팁을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카메라 불 꺼지면 다큐멘터리가 된다. 아무 말도 안 한다"며 "돈이 들어오니까 한다. 그래야 제작진 실망을 안 시키고 제작진이 또 나를 쓴다. 카메라 끄면 나는 방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정출연 프로그램 수 21개로 방송인 순위 1위에 올랐던 전현무는 현재는 11개에 출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 가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멍때리게 되고 기억력도 퇴화한다"며 "사람을 보면 못 알아본다"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방송인 전현무(오른쪽) /사진=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
배성재가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수입이 어마어마할 수 있다. 그런데 세금도 어마어마하게 낸다. 당연히 내야 한다. 들어오는 만큼 많이 나간다. 적금도 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소'에 따르면 전현무의 수입은 프로그램과 광고, 행사 등의 수익까지 합쳐 연 30억~4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전현무의 회당 방송 출연료는 약 700만원~800만원 정도로 본다"며 "전성기 때는 일주일에 9개의 프로그램을 맡기도 했고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40억원 정도다"라고 말하며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출연료를 산출하면 전현무의 수익은 광고나 행사비를 제외하고도 약 400억원에 달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