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보더콜리 담비, 아코 헬퍼독으로 등장…"잘 컸네"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
보터콜리 담비가 '개는 훌륭하다'에 재등장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다른 강아지만 보면 흥분해 공격성을 보이는 불테리어 고민견 아코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코의 성향 파악 후 헬퍼독 테스트가 이어졌다.
강형욱은 "귀와 얼굴이 모두 헬퍼독에게 집중돼 있다. 꼬리가 바닥에 내려가 있고 긴장을 더 하면 꼬리가 안으로 쑥 들어간다. 위축돼 보이는 아코의 모습이 발전하는 다음 단계가 될 거다"라며 이른바 '하지마' 교육을 진행했다.
엎드리는 등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고 오로지 훈련사에게 집중시키는 방식이었다.
아코는 용팔이와 거리를 두고 빙글빙글 돌다가 갑작스레 달려들었고 강형욱이 이를 빠르게 제지했다.
다음 헬퍼독으로 코커스패니얼 라떼가 들어왔다. 아코는 전과 마찬가지로 온 신경을 라떼에게 집중하며 달려들 기세를 보였다. 강형욱은 "아코는 아주 현기증이 날 거다"라며 훈련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헬퍼독은 보더콜리 담비였다. 함께 살던 보더콜리 코비에게 입질을 당해 화장실에 몸을 숨겼던 담비는 어엿한 성견이 됐다. 안에서 지켜보던 이경규와 이수경은 늠름하게 자란 담비의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형욱은 "최대한 자극 없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줄 거다"라며 담비와 아코가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게 하는 일명 '그림자 산책' 훈련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