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 "배우 전향 후 하루 생활비 1500원… 후회는 없어"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화면 캡처 |
가수 '더 자두' 출신 배우 강두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강두는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3')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
과거 '더 자두'로 가수 활동을 하던 강두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10년 동안의 배우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강두는 "하루 생활비 1500원이다"라며 "그것도 안 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강두는 배우의 길을 택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것에 대해 "진짜 후회는 없다. 돈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 않냐"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강두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 연애를 포기했다면서 "나는 연애할 자격이 없어. 한 달에 30만원, 50만원을 버는데 무슨 연애를 하냐. 말이 안 된다. 포기하자고 생각했다"며 "후회는 없다. 돈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강두는 자주 가던 중화요리 가게에 들러 자장면을 먹고 물만두 서비스를 받아 포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강두는 어머니의 비빔밥 가게 일을 도우며 살고 있다.
강두가 "내일 소개팅 한다"고 하자 어머니는 "조건 하나도 없다. 너를 좋아하는 여자면 땡큐다. 장가만 가면 된다"고 반색하며 용돈을 쥐어줬다.
다음날 강두는 어머니 용돈으로 장만한 트렌치 코트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소개팅녀 이나래를 만났다. 강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웃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강두는 자두와 함께 2001년 그룹 더 자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07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궁S', '장난스런 KISS' 등과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대관람차', '성혜의 나라' 등에 출연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