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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운동 시작…무거운 바벨도 번쩍!

[운동] 일본 최고령(90세) 헬스트레이너 할머니

(사진/ SBS 캡처)

(사진/ SBS 캡처)

아무렇지 않게 다리를 찢고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며 탄탄한 근육과 몸매를 자랑하는 여인. 언뜻 보면 20대 여성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의 올해 나이는 90세, 일본 최고령 헬스트레이너 할머니 다키시마 미카 씨다.

◇ 90세 헬스트레이너 할머니의 사연은?

누가 봐도 아주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을 것 같은 모습이지만, 그가 운동을 시작한 것은 환갑이 지난 65살 때였다.


사실 그는 여태 살아오면서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학창 시절 조차도 스포츠 관련 활동은 전혀 하지 않을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전무했다고 한다. 다키시마 씨는 고교 졸업 후 결혼 전까지 백화점에서 판매 영업 사원으로 일했고,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의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족 중 한 명이 “요즘 자꾸 살이 찌는 것 같은데?”라는 말을 던졌고, 이 말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


그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도 싫었고, 가족의 그 말도 충격이었다”라며 “그때 곧바로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체중 조절만 할 생각이었지만, 그는 운동에 재미를 붙여 10년, 20년 꾸준히 지속해왔다. 그러한 그를 눈여겨본 한 트레이너가 그에게 헬스 트레이너가 될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그는 87세에 정식 트레이너가 되었다.


초기에는 요양원과 시니어를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일본 내에서 인기가 높아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트레이너가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도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에너지를 가감 없이 전하는 중이다.

◇ 운동용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

(사진/ adidas Women 캡처)

(사진/ adidas Women 캡처)

최근에는 유명 운동용품 브랜드의 홍보대사도 맡아 열심히 활동 중이다. 그가 출연한 브랜드 채널의 홈 트레이닝 영상에서 그는 20분짜리 스트레칭 루틴을 선보인다.


그는 활기찬 목소리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합시다!”를 외치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기사 하단 유튜브 참조)

◇ 90세의 헬스트레이너 할머니, 새로운 꿈을 꾸다

그는 일본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게 생겼다”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진정되고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세계 진출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가 우울한 시대이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기만 하면 사는 재미도 의미도 없지 않겠느냐”라며 “내 몸의 가능성을 열어 기분을 업(up)시키면 삶이 즐거워질 것”이라는 희망도 덧붙였다. 

※ 유튜브 관련 영상 참고하세요

다키시마 미카의 20분 스트레칭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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