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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옥살이 중인 재벌 3세, 뜻밖의 현재 상황 전했다

수감 중 웹툰 그린 황하나

부친과 함께 웹툰 연재

과거 박유천과 마약 투약

instagram@__chloe.1122__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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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네이버 도전만화 웹툰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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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부친인 황재필과 함께 웹툰을 연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웹툰 ‘도전 만화’ 웹사이트에서 지난 13일부터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 중이다.


황하나의 부친 황재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딸과 함께 웹툰을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에게 어떤 아빠가 필요할까”, “몇 년간 저 역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딸을 시행착오의 수렁에서 건질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딸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인생 복기를 하다 보니 행복했고 즐거웠던 날들이 많이 생각났다.”, “음악과 미술에 재능을 보였던 아이여서 1년 전 조심스럽게 딸에게 편지로 그림을 다시 그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고 몇 달이 지나고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instagram@__chloe.1122__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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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재필은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스토리보드 제목)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내면 딸은 보내준 스토리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 컷, 한 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제게 우편을 보낸다”며 함께 웹툰을 작업하는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가 미국 유학 중 10년부터 대마를 흡연했고 주변에 공급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또 15년 대학생 조 씨에게 필로폰을 전달하고 함께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무혐의 처분이 났다.


지난 17년 4월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박유천의 결혼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연 결혼식이 연기됐고 결국 둘은 18년 5월 결별했다.

instagram@__chloe.1122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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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년 황하나는 자택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유천과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첫 선고 공판에서 황하나는 유죄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이 항소했지만 이내 법원이 모든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황하나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0년 10월에 오세용과 혼인신고를 했던 황하나는 지난 21년 1월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황하나의 남편 역시 마약을 투약, 판매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으나 자살 시도를 해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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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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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2월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황하나의 실형이 확정됐다.


1심 재판부는 황하나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50만 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수감생활 중 아버지와 함께 웹툰을 연재한다는 소식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마약이 시행착오가 됐냐”, “황하나 아버지만 보면 진짜 저렇게 사랑해주고 그러는데 왜 저렇게 자랐나 싶다”, “저렇게 사랑해주는 부모님 밑에서 저런 짓을 하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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