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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식구와 단칸방 살던 흙수저 서울대생이 가지고 있던 재테크 비결

김범수 의장은 국내에서 최근 가장 자수성가한 유명 사업가일 것이다. 그는 8식구와 함께 단칸방에서 살다가 피나는 노력 끝에 서울대학교를 입학, 삼성SDS에 취업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게임, 네이버, 카카오톡을 창업했다. 현재 카카오는 92개의 계열사를 이끄는 대기업이 되었다. 그런 엄청난 사업 수완을 지닌 그가 부동산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한번 알아보자.

67억 차익을 준 건물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초창기 시절, 천양현 코코네 회장과 함께 이 건물을 290억 원에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이들은 그들의 이니셜을 사용하여 건물 이름을 씨앤케이타워로 지었다. 그러나 2년 뒤인 2013년 김범수 의장은 천양현 대표의 몫을 170억 원에 사서 완벽한 소유권을 얻었다. 이때부터 C&K타워는 케이큐브타워로 이름을 바꾸었다.

본래 카카오 본사는 케이큐브타워에 있었다. 그러나 약 1년 뒤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전했다. 직원이 늘어나며 큰 공간이 필요했던 카카오는 결국 사업 확장을 이뤘다. 현재 케이큐브타워에는 카카오 대주주이자 김범수 의장 지분 100%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사무실이 카카오VX 지점과 함께 입주해 있다. 그런데 김범수 의장은 2019년 하반기 케이큐브타워를 한 외식업체에 382억 원에 매도했다. 이로 인해 기존 매입가에 대비해 67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강남구 청담동의 빌딩도 매각

그런데 김범수 의장은 비슷한 시기 자신이 소유한 강남구 청담동의 BK 빌딩도 매각했다. 김범수 의장은 해당 건물을 2010년 말 113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업체에 126억 원에 매도하며 약 13억의 차익을 얻었다. 이에 대하여 IT업계에서는 김범수 의장이 지난해 하반기 활발한 투자에 나서기 위한 목적으로 건물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추가로 김범수 의장이 소유한 건물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매봉역 인근에 위치한 고급 빌라가 있다. 이 고급 빌라는 로덴 하우스 웨스트 빌리지로 약 7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라는 가구 수가 적고 거래가 잘 안되어 시세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약 40억 원으로 추산되었다. 김범수 의장은 해당 건물을 2009년 7월에 사들였으며 어떠한 용도로 사용 중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이 평소 벤처사업에 관심이 많아 직접 나서서 개인투자하는 경우가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케이큐브타워와 BK빌딩 매도 가격을 계산하면 500억 원가량이 되기에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동산에 뛰어든 라이언

최근 카카오가 회사 정관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 업을 추가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카카오는 제주도 본사 이외에 사무실은 모두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계열사는 판교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본사 이외에 보유한 사옥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면서 마련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이 있다. 현재 삼성동 사옥은 카카오M만 사용 중이다.

이러한 회사 정관 사업 목적의 변화는 새 사옥 건설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자자하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해 대림산업에서 주택 사업 총괄을 맡던 서홍 부사장을 자산개발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서홍 부사장은 카카오 부동산 개발 사업과 신사옥 건설 프로젝트도 맡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김범수 의장의 건물 매각에 대해 카카오 측은 김범수 의장의 개인사이지 회사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케이큐브홀딩스 관계자는 매각된 사실만 알뿐,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범수 의장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의 탁월한 사업 수완은 두각을 나타냈다. 과연 김범수 의장이 어떤 계획을 통해 건물을 매각했을지 많은 이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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