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일했는데… 승무원 그만두려고 고민한 정태우 아내 이유는..
승무원으로 재직 중인 정태우 아내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
최근 아이들 성장 문제로 고민
출처 : instagrma@in_bee_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출처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정태우 부부가 출연하고 있다. 정태우와 아내 장인희는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최근 부부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정태우는 첫 방송 당시 장인희가 쉬는 날 그녀를 따라다니면서 모든 것을 맡기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정태우는 모든 일을 아내에게 부탁하며 “집에 있을 때라도 누려야 한다. 비행 안 갔을 때 커피 대접도 받고, 밥 대접도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장인희는 “사랑받고 있다는 게 너무 좋지만, 나만 쫓아다니고 바라보면 부담스럽고 힘도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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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방송에서는 아이들의 성장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5개월 전 앞니가 빠진 후 새로운 치아가 나오지 않는 둘째 아들이 걱정돼 치과에 방문했다. 치과 의사는 영구치가 조만간 나올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치아 뿌리가 녹아 있다고 말하면서 “좀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는 당부를 전했다.
두 사람을 첫째 아들의 키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째 아들은 “2차 성징이 빨리 왔는데, 2차 성징이 오면 키 크는 게 멈춘다고 하니까.. 아빠도 키가 작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첫째 아들은 아빠보다 10cm가 더 큰 180cm까지 크고 싶다고 말하자 정태우는 “무슨 소리냐. 난 대한민국 평균 키인데. 남자 평균 키는 172.5cm다”고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밤도 많이 새고 끼니도 잘 못 챙겨 먹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한창 클 때 못 컸던 것 같다. 하준이는 충분히 클 수 있다”며 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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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태우는 자신의 키가 작아 아들이 크지 않을까 봐 내심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고민 끝에 성장 클리닉에 방문했고 두 아들의 성장이 더딜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장인희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녀는 “제가 승무원인데 애들이랑 떨어져 있는 시간이 미안해서 항상 비행 다녀오면 한국에 없는 젤리나 초콜릿을 사다줬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정태우와 대화 도중 “하준이 휜 다리도 날 닮았다. 하린이 이 썩은 것도 내가 옆에서 잘 봐줬으면 덜 썩지 않았을까. 잘 썩는 것도 날 닮은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그녀는 “내가 비행을 좋아해서 코로나 전까지는 휴가도 없이 계속 바쁘게 일만 했다. 오늘 가서 결과를 들어 보니까 내가 애들을 못 챙긴 건 아닌가. 내 일을 포기하고서라도 옆에 붙어서 챙겨 주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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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아내는 24살 때부터 지금까지 17년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아들의 성장 문제로 오랫동안 일해왔던 직업을 포기할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장인희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정태우는 “자책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병행하느라 고생했다. 당신 탓 아니니까 너무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아내를 위로했다.
정태우와 장인희는 결혼 14년 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정태우는 SNS를 통해 사랑꾼 면모를 톡톡히 보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약 3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태우는 결혼 전 장인희에게 야구장에서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정태우는 첫째 아들 출산 후 군대에 입대했다.
특히 장인희는 결혼 전부터 마치 연예인같이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정태우와 장인희의 외모 덕분에 부부의 아들의 출중한 외모 역시 화제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