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짜리 복권 당첨된 스님, 당첨금으로 이런 행동 취했습니다
태국 스님 6억 원짜리 복권 당첨
당첨금 찾아온 사람들에게 나눠줘
픽사베이 |
태국의 한 스님이 우연히 복권을 구매했다가 당첨돼 수억 원의 상금을 얻게 된 가운데, 이를 사용한 곳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6일 태국 언론사 카오소드에 따르면 태국의 나콘파놈주라는 지역의 한 스님이 3월 1일 복권에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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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소속 스님인 ‘프라 크루 파놈 프레차콘’은 올해 35살로 얼마 전 지인의 초대로 식당에 들어갔다가 한 여성으로부터 복권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그런데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하는 수없이 복권을 구매했던 이 스님은 추첨일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가 산 복권이 바로 당첨 복권이었던 것이다. 당첨금은 무려 한화로 6억 7,0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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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단번에 6억 원이 넘는 거액의 당첨금을 얻게 된 해당 스님은 더욱 놀라운 행동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받은 수억 원을 매일매일 사원 앞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것이었다.
승려가 각 사람에게 나눠준 돈은 한 사람당 약 1만 8천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 소식이 태국 현지에 알려지면서 해당 사원 앞에는 수천여 명의 인파가 꼭두새벽부터 찾아와 줄을 서고 있다.
태국 페이스북 |
뿐만 아니라 이 스님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모든 당첨금을 나눠주고, 그래도 돈이 남는다면 사원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님은 복권을 구매할 당시 ‘605’라는 번호로 세 개 구입했는데, 그는 이 번호를 악귀를 막아주는 신 ‘타오웨수완’ 동상 앞에서 기도할 때 본 번호라고 전했다.
수억 원의 복권에 당첨되고서도 가진 것을 모두 나누며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하는 태국 스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