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연하 연인’에게 ‘낙태 하라” 강요하던 배우, 결국 이런 선택했다
연인 A씨에 “낙태 하라”해 고소 당했던 김용건
오해 풀며 11월 아들 출산해 방송 복귀
친자 확인돼 호적 입적 절차 중
tvN ‘꽃보다 할배’ / JTBC ‘품위있는 그녀’ |
뉴스1 |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의 연인이 출산한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마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
김용건은 앞서 지난해 8월 연인 A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 당한 적 있었으나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합의 후 고소를 취하했던 적 있다.
뉴스1 |
그는 A씨와 2008년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오던 중 A씨가 혼전임신을 하자, 출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13년을 숨어서 교제했다.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고 한다”라며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음을 밝혔었다.
그러나 김용건은 “현실적인 두려움에 낙태를 권유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생각을 바꿔 아이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히며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이렇게 되었다”고 소송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MBN ‘그랜파’ |
한 언론을 통해 지난해 11월 A씨가 아들을 출산한 것이 알려졌으며 지난 4월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김용건과 A씨가 낳은 아들의 유전자 DNA 검사가 진행되어 일주일 만에 친자 확인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
김용건은 자신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는 절차를 밟고 정상적 양육에 필요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MBN ‘그랜파’를 통해 복귀한 김용건은 그 과정이 힘들었음을 시사하면서 주변 동료들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는가 하면 “돌 때 초대할게요”같은 유쾌함도 보여주었다.
유튜브 ‘엘로드 클럽_ELORD CLUB’ |
한편 김용건은 방송 복귀 후 A씨와의 혼외 임신 스캔들을 이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광고를 찍어 비탄 받은 적 있다.
해당 광고에는 김용건과 비슷한 연령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등장해 “용건아 비결이 뭐야?”, “힘 잘 쓰는 비결이 뭐야” 등의 발언으로 스캔들을 연상시키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반되게 나뉘었다.
“낙태 강요할 때는 언제고” 등의 불쾌함을 비추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등 양육에 대한 혼외 임신이 범죄가 아니기에 오히려 유쾌하게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