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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그라운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김진수·서혜정 부부의 육아 분투기

“밤새 젖병 20개가 넘는다” 밝혀

출처: instagram@penta_doong2

출처: 서혜정 대위

출처: 서혜정 대위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1987년 이후 34년 만에 탄생한 다섯 쌍둥이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학생군사교육단 동기였던 육군 17사단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는 결혼 후 인공수정을 거쳐 다섯 쌍둥이를 얻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여아 4명 남아 1명을 출산했다. 무려 30명의 의료진이 투입된 대수술이었다.


출생 당시 1kg 체중으로 왜소했던 아이들은 몸무게가 4kg 넘길 만큼 자라나, 지난달 28일 무사히 퇴원했다.

출처: instagram@penta_doong2

출처: instagram@penta_doong2

서 대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낮에는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산후 도우미의 도움을 받지만, 그 외 시간엔 서 대위·김 대위·시어머니까지 2-3시간씩 서로 돌아가며 분유를 먹이고 재우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어떤 날에는 밤사이 나온 젖병의 개수가 무려 20개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육아 초반에는 아이들이 깨는 대로 먹이고 재우느라 잠을 설쳤는데, 최근엔 체계가 잡혀 다섯 명 모두 비슷한 시간에 깨다 보니 한결 수월해졌다고 한다.

출처: instagram@penta_doong2

출처: instagram@penta_doong2

하지만 서 대위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산후 도우미를 아이 3명까지만 지원해 주고 있으며, 그나마 받는 지원마저 4월 7일 자로 종료될 예정이라, 남편 휴직까지 생각 중인 상황”이라며 걱정도 함께 털어놨다. 이어 “3명 이상의 다둥이 출산을 고려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여 소신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힘들지만, 아이들이 나란히 누운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해, 여전히 엄마로서 가득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롯데푸드

출처: 롯데푸드

한편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와 지원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은 격려금과 함께 신생아 용품을, 포스코는 2022년형 9인승 카니발을, 국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매년 천만 원을, 롯데푸드는 영유아식 및 이유식 지원을 해주겠다 밝혔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은 만큼, 잘 자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한 대위 부부는 이어, “많은 걸 바라지 않고 그저 건강하고 밝은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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