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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21년 전 망했었는데… 한국 덕분에 유독 대박난 비결은요”

출처 : habkorea

지난 3월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서부 자바주 타식말라야 관광지에 한옥마을의 개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북촌 한옥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한글 간판들과 한복을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죠. 이렇듯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한데요. 한류 열풍 덕분에 인도네시아에서 ‘망했던 기업도 살려냈다’라는 이야기가 생겨나기도 했죠. 과연 어떤 일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브웨이 문 열자마자

출처 : finance.d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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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대형 쇼핑몰인 칠란닥 타운스퀘어에 ‘서브웨이’가 들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장사가 되지 않아 철수한지 21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서브웨이는 1990년대 인도네시아에 가맹점을 열었지만 10년 만에 영업 부진으로 모든 매장을 철수했습니다.

finance.d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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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오픈한 서브웨이는 첫날 약 50m의 줄이 이어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대부분 2, 30대 젊은 손님들이었죠. 엄청난 인파에 매장 측은 1인당 최대 주문량을 4개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서브웨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자카르타 주변에 8~10개의 매장을 더 열고 내년에는 자바섬 여러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브웨이 인기 요인은

출처 : coconuts

출처 : coconuts

출처 : cnbcindonesia

출처 : cnbcindonesia

인도네시아 매체는 서브웨이의 폭발적인 인기 요인 중 하나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서브웨이는 한국 드라마에 간접 광고를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한데요.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에 서브웨이가 등장하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소개했습니다.

출처 : cnnindonesia

출처 : cnnindonesia

출처 : 드라마 <도깨비>

출처 : 드라마 <도깨비>

출처 : 드라마 <사랑의불시착>

출처 : 드라마 <사랑의불시착>

인도네시아의 한국 드라마 열풍이 서브웨이로까지 이어진 것인데요. 엄청난 기다림에도 방문객들은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자리를 지켰죠. 한 방문객은 “한국 드라마 보고 인도네시아에 서브웨이 매장 있는지 여러 차례 알아봤지만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라며 기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열풍

출처 : YTN

출처 : YTN

출처 : 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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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콘텐츠는 한국 관련 콘텐츠인데요. 인도네시아 언론은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 키워드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사회 활동 제한이 생기자 한국 드라마 시청이 더욱 증가하였다는 것인데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세계’,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한국 드라마가 높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구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현지 기업들도 블랙핑크와 BTS를 광고 모델로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열풍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공무원 입학시험의 시험 감독들이 ‘오징어게임’ 진행요원처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자카르타의 한 카페는 코로나 이후 매출이 많이 떨어졌지만 ‘오징어게임’으로 콘셉트를 바꾼 후 매출이 서너 배로 뛰었는데요. 카페 주인은 ‘하루 200명 이상 손님이 방문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라면도 인기

출처 :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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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Nanda Arsyinta

출처 : YouTube@Nanda Arsyinta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 덕분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라면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는데요. 현지 라면에 비해 7배나 비싼 가격이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라면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라면은 10개에 약 2,200원인데 한국 불닭볶음면은 약 1,600원이죠. 현재 한국의 라면은 인도네시아 수입 라면시장의 74.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kiss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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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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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한국 라면을 팔 정도이죠. 한국 미디어 속에 등장한 한국 음식 역시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대중화된 한국 음식 중 떡볶이와 김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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