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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월수입 200이지만 ‘풀옵션’ 펠리세이드 타고 있습니다

최연소 카푸어 등장

월 200 벌어 풀옵션 펠리세이드

투잡 뛰며 포르쉐 몰고,

수입 ‘3만 원’에 자차 소유해

카푸어를 아는가? 큰 소득은 없지만, 자신이 버는 소득을 대부분 자동차에 올인해서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주며 좋은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카푸어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20대 30대와 같이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데, 최근 자동차 유튜버들 사이에서 월 200만 원을 벌며 풀옵션 SUV를 끄는 차주를 조명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유튜브 채널 ‘재뻘TV’를 통해 월수입 200만 원에 풀옵션 SUV를 타는 남성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색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월수입이 200만 원 수준이지만, 매달 내야 하는 차량 할부 원금은 98만 원이고, 보험료도 매달 30만 원씩 나간다. 여기에 각종 유류비도 추가한다면 한 달에 차를 유지하는 비용만 하더라도 160~170만 원이 들어가는 셈인데, 한 달에 30만 원 남짓한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A 씨의 차량은 펠리세이드 캘리그래피 3.8모델로, 출시가만 4,600만 원에 이르는 고급 SUV에 속한다. A 씨는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한다”라며 “나중엔 300만 원도 벌지 않겠냐며, 좋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도 “티끌 모아 티끌이라며 20살에 차를 사는 도전 정신이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유튜브 ‘안과장’

출처: 유튜브 ‘안과장’

유튜브 ‘안과장’이라는 채널에도 ‘월 238만 원 내는 포르쉐 카푸어의 현실’이라는 영상이 게재되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남성 B 씨는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모델을 구입했는데, 해당 모델은 1억 8,490만 원 수준이다.


‘억’소리 나는 가격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B 씨의 월급이 200만 원 언저리라는 점이다. B 씨는 “할부를 받아서 샀기에 매달 200만 원 이상을 할부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라며 “스포츠카를 타고 싶어 아반떼 N 상담하러 갔다가 중고매장 옆 포르쉐가 너무 예뻐 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구입 당시만 하더라도 “BMW 사서 월 100만 원 내나 포르쉐 사서 200만 원씩 내도 100만 원 차이”라며 “술, 커피, 담배 다 끊으면 된다”라며 자신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현재 포르쉐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는 하루 두 끼 모두 라면으로 때우고, 배달을 비롯해 쓰리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유튜브 ‘재뻘tv’

타 채널에 등장한 여성 C 씨도 “자동차 업계에서만 5년 일하며, 명품 백보단 차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C 씨는 “제네시스 G70을 몰고 다니며 퇴직금으로 버티고 있어 월수입은 3만 원”이라 밝혔다. 이어 “보험료는 부모님이 납부해 주시는데, 그 외 모든 유지비는 본인이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은 기름 넣는 것도 빠듯해 차를 안 끌고 주차장에만 둔다”라며 “언젠간 포르쉐도 타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출처: 이승현MinJaTV

출처: 이승현MinJaTV

카푸어들의 행보는 네티즌 사이에서 여전히 화제다. 한 네티즌은 “개인의 자유니까 소비에 공격하진 말자”라며 “월 3만 원으로 차를 유지하는 게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아버님이 보험료나 세금을 내주면 카푸어는 아닌 것 같다”라며 “보여주기 식이라도 비싼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첫 차를 사는 20대 30대 소비자 중에서는 자기 연봉과 맞먹거나 초과하는 금액으로 무리하게 차를 샀다가 매달 들어가는 할부와 유지비로 부담이 커져 카푸어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 수입과 지출을 감안한 뒤 기본 가격 외에 옵션, 기름값, 세금 등을 한꺼번에 따져 차종을 골라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연봉의 절반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차를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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