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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진라면 1,778억원…2021년 라면 매출액 1위는 바로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컵라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50억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농심의 연간 매출은 10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컵라면에 이어 봉지 라면의 1위를 기록한 제품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매출 1240억 기록


2위 신라면컵, 2위 왕뚜껑


지난해 농심 육개장 사발면은 매출 1240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도 50억 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 국민이 100개씩 먹은 셈이다. 농심 육개장 사발면은 1982년 출시되고 2011년 용기면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최근까지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용기면시장 순위 1위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 2위 농심 신라면컵, 3위 팔도 왕뚜껑이 차지했다. 이어서 농심 김치 사발면과 삼양식품 큰 컵 불닭볶음면이 5위에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캠핑족이 늘면서 컵라면 매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때아닌 용기면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물 라면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020년 1위 탈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그동안 봉지 라면에서 부동의 1위는 농심 신라면이었다. 그러나 2020년 그 기록을 깨뜨리고 당당히 1위를 탈환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만년 2위를 차지했던 ‘오뚜기 진라면’이다. 매콤하고 얼큰한 맛으로 농심과 삼양은 라면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뤘다. 그중 농심 신라면은 출시 이후 점유율 60%를 기록하며 28년 가까이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2019년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던 신라면이지만 2위와의 격차는 점점 좁혀졌다. 10년 전에는 20%의 격차를 보였지만 2019년에는 겨우 3%의 점유율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2013년 5위에 머물렀던 진라면 선호도는 2019년 2위까지 단숨에 뛰어오르며 신라면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2020년 오뚜기 진라면은 1위 농심 신라면을 꺾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 보였던 진라면이 신라면을 꺾은 이유 중 하나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서 찾을 수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소고기 후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렸다. 또 11년째 가격을 동결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면 점유율 2위


30년 동안 베스트셀러 유지


짜장라면은 어떨까? 국내 라면시장 넘버2로 불리는 농심 짜파게티는 짜장라면 시장에서 독보적인 강자로 꼽힌다. 짜파게티는 안성탕면의 입지가 탄탄한 경남과 경북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대부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의 짜파게티 출시 이후 3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 제품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짜파게티는 2019년 1,8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더니 2020년에는 2,190억으로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짜파게티 출시 이후로 2,000억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짜파게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이른바 ‘짜파구리’, ‘불닭게티’ 등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을 꼽았다. 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인해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라 예상했다.



짜파게티의 아성을 깰 2인자는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2015년 농심은 프리미엄 짜왕을 출시해 짜파게티를 위협했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는 못했다. 오뚜기에서는 진짜장을 출시했지만 짜파게티 시장을 넘볼 순 없었다. 짜파게티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짜장라면이 새롭게 출시될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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