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빌딩에만 1000억 투자했다는 웹툰 작가의 어마어마한 재산 수준
얼짱 출신 웹툰 작가 박태준
작가로 성공해 회사 대표까지
최근 2년 1,000억 원대 건물 매입
스포츠 한국 / 온라인 커뮤니티 |
‘얼짱시대3’ |
지금은 SNS 인플루언서가 유행의 선두 주자라면 2000년대 초반에는 일명 ‘얼짱’들이 10대들의 모든 유행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당시 유행했던 인터넷 소설에서 까칠한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만 같은 외모로 여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박태준은 ‘얼짱 시대 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전직 얼짱 출신인 그는 이후 피팅 모델, 쇼핑몰 CEO, 방송인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했고 현재 네이버 웹툰 작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Youtube@박태준 |
최근 박태준이 강남에 고가 빌딩을 매입해 화제가 되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태준이 대표로 있는 제이스튜디오가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61-3 소재 엠포리아 빌딩을 790억 원에 매입했다고 한다.
그가 매입한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5,300㎡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빌딩으로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있다.
제이스튜디오는 이 건물 매입을 위해 시중은행들로부터 685억 원가량 대출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박태준은 약 105억 원 정도를 개인 자본으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Instagram@박태준 |
부동산 관계자는 이를 보고 박태준이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좋은 입지 등 향후 투자 가치를 노리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이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에도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 5,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이번 빌딩 매입 건까지 감안하면 2년 만에 1,000억 원가량을 빌딩 매입에 투자한 것이다.
tvN ‘택시’ |
웹툰 작가로 시작해 회사 대표가 되어서 어떻게 1,000억 원대의 빌딩들을 매입할 수 있는 걸까.
일단 ‘외모지상주의’, ‘인생존망’, ‘싸움독학’등 박태준의 작품은 네이버 웹툰에서 모두 상위권에 들 만큼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한다.
2018년 당시 네이버는 웹툰 연재 작가 중 TOP 20에 들면 연평균 수익이 17억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박태준이 연재하고 있는 작품은 모두 TOP 20에 들기 때문에 그의 연봉은 적어도 50억 정도로 추정된다.
박태준 페이스북 / 네이버 |
한편 박태준의 만화를 향한 열정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는데 그는 대학교 만화과를 중퇴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보통 웹툰들은 빠른 연재를 해야 하므로 하나의 작품에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같이 협업하여 작업을 하거나 배경 어시, 채색 어시등 많은 사람이 함께 작업해도 시간이 빠듯한데 박태준은 하나의 웹툰을 연재하면서 외에도 2개 웹툰의 스토리를 짜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는 작품을 하고 싶은 그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풍부하기 때문인데 박태준은 2014년에 웹툰 작가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휴재한 적이 없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을 때도 격리 병동에까지 노트북을 가져가서 그림을 그리는 열정을 보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