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같이 속옷 광고 찍었던 남녀 배우, 지금은요….
권상우 19년 전 이효리와 함께 속옷 촬영
시장에서 입간판, 포스터 발견하고 당황
촬영 당시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출처: 트라이 |
배우 권상우가 19년 전 가수 이효리와 함께 촬영했던 속옷 광고 등신대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첫 방송된 ENA, tvN STORY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주도 잘부탁해’는 성동일과 고창석이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어 페어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처: ENA, tvN ‘이번주도 잘부탁해’ |
성동일과 고창석은 안주에 필요한 식재료를 사기 위해 뚝도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영화 ‘탐정’을 통해 성동일과 친분을 쌓은 권상우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시장 장보기에 함께 합류했다.
이때 시장 안 속옷 가게에서 무려 19년 전에 찍었던 권상우와 이효리의 속옷 광고 입간판과 포스터가 발견됐다. 권상우와 이효리가 다정하게 붙어 있는 등신대와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포스터를 본 배우들은 이게 왜 여기 있냐며 놀라워했다.
권상우는 “일부러 가져다 놓은 거 아니야?”라며 당황했지만 이내 “잘 지내시죠, 효리씨?”라고 말하며 센스 있게 대처했다.
출처: 커뮤니티 ‘더쿠’ |
이후 숙소에 돌아가 세 사람은 소고기 고추장찌개, 오이 하몽, 크래커 두부 하몽 안주를 만들었다. 직접 만든 안주와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지만 권상우는 “방송이 나가면 아내가 싫어할 수도 있다. 아내는 내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성동일은 “상우랑 나랑 만나면 집도 안 들어가고 술만 먹으니까 제수시가 나를 되게 싫어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상우는 바로 “아니다. 형 엄청 좋아한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출처: 애니클럽 |
한편 이효리와 속옷 브랜드 ‘트라이’ 광고 모델을 함께한 권상우는 CF촬영 당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로 주변의 의심을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촬영 콘셉인 ‘다정한 연인’에 따라 커플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며 스태프들로부터 “실제 연인 같다”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권상우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따로 전화연락을 하거나 만나는 사이라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전했으며 이효리의 측근은 “너무 바빠 그런 감정을 느낄 여유도 없다”라고 설명하며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