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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워런 버핏 식사권 6억에 구입한 중국 사업가 근황

워런 버핏 식사권 6억 원에 구입한 중국 사업가


사업 대박 후 현재는 미국에 거주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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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자리이다. 식사 자리에서 오가는 투자 관련 이야기들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동안 워런 버핏은 매년 자신과 점심 식사를 하며 질문을 할 수 있는 이벤트 참가권을 경매에 붙여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경매를 통해서 워런 버핏과 실제로 점심 식사를 가진 아시아인은 총 5명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부부가오 그룹 회장 돤융핑도 있었는데, 당시 그는 61만 달러에 식사권을 낙찰받아 중국 최초로 워런 버핏과 점식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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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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돤융핑은 전자 회사 부부가오를 설립한 중국 유명 기업가이다. 평소 주식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이론에 대해 큰 영향을 받았고, 그 때문에 식사권 경매에 참여했다. 실제로 그는 워런 버핏과의 식사 후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유명 스마트폰 브랜드에 공동 창업주로 참여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그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오포와 비보는 지난 2017년 중국에서만 1억 47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화웨이, 애플, 샤오미보다도 월등이 많은 숫자였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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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돤융핑 회장은 언론 노출을 상당히 꺼려 했는데, 중국 언론에서는 그를 ‘은둔하는 백만장자’라 부르기도 했다. 스마트폰 회사 공동 창업자로 큰돈을 번 돤융핑은 현재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투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워런 버핏과 식사 자리를 가졌음에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가도 있었다. 중국 사모펀드의 대부 자오단양이다. 그는 211만 달러를 투자하여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권을 따냈지만 이후 사업이 나항을 겪으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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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오락의 전 오너였던 주예 역시 234만 달러에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권을 낙찰받았지만, 이후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2018년 증권법 위반으로 중국 정부의 조사까지 받게 됐다.


한편, 워런 버핏과의 식사권을 낙찰받은 중국 기업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점심 한 끼 먹는다고 인생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겠지” “결국 개인의 능력으로 사업도 성공하는 게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2.02.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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