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빚’ 임채무의 두리랜드, 장사 안되는 이유 따로 있었다
![]() |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지난해 배우 임채무의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재개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리랜드는 임채무의 사비를 털어 만든 곳으로 유명한 놀이공원이다. 입장 비용 논란으로 많은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던 이곳. 재개장 한 지 1년 지난 현재 근황은 어떨지 살펴보도록 하자.
![]() |
![]() |
![]() |
가족 관광객 많아
1990년 5월 개장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40여 년 전 단역배우로 촬영차 왔던 유원지에서 어른들이 술에 취해 노는 동안 방치된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 놀이공원 설립을 다짐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 |
1988년부터 차곡차곡 놀이공원 설립을 준비해온 임채무는 자신의 사비 110억을 털어 1990년 5월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놀이공원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어린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가족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 |
![]() |
![]() |
강남에서 30분
토지·건물 추정가 152억
두리랜드의 위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에 위치하고 있다. 놀이공원이 만들어질 당시 여객 운행했던 교외선 열차를 타고 장흥역에 내려 이곳으로 소풍 오는 학교들도 꽤 있었다. 2000년대 이후엔 교외선 열차 운행은 사라지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나 시내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자차를 가지고 이동할 경우 삼성동 코엑스에서 약 30분, 일산이나 노원이라면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대중교통 역시 잘 구비되어 있는 편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하차해 15번 버스로 환승한 후 장흥 아트파크에서 하차하면 놀이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만 이용한다면 360번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 후 장흥 농협 앞에서 하차해 도보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 |
![]() |
대중교통이 잘 구비되어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많아 자동차를 이용한 교통 편이 많은 편이다. 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토지면적 1,047.25평, 건물면적 1,910.61평에 달하는 두리랜드의 토지 및 건물 추정가는 152억 8,887만 원에 달한다. 추정 토지 가격은 약 45억, 건물 가격은 약 107억에 달한다.
![]() |
![]() |
![]() |
자신의 꿈이자 사명
150억이나 빚진 임채무
은행에서 150억을 빌려 투자한 두리랜드는 1990년 이후 꾸준히 운영이 지속되어 왔지만 2017년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해 재단장에 들어갔다. 이후 3년여 년의 준비 끝에 2020년 4월 두리랜드 재개장 소식을 알렸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 놀이공원을 재단장하며 큰 빚을 마다하지 않는 임채무. 그는 두리랜드란 자신의 꿈이자 사명이라 말했다. 1990 개장 당시 입장료가 공짜였지만 실내 시설 위주로 놀이동산을 개장하면서 빚을 150억이나 지게 된 임채무는 어쩔 수 없이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입장료는 2021년 5월 기준 소인 10,000원, 대인 14,000원이다.
![]() |
![]() |
지난해 임채무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두리랜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버는 돈은 모두 투자했다. 사람들은 내게 바보 같아도 했다,”라는 말을 하며 “하지만 난 아이들과 노는 게 너무 좋다. 아이들이 웃는 모습에 나도 같이 웃게 된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