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지기 남사친과 결혼 결심하게 된 여배우의 뜻밖의 계기
15년간 알고 지내던 남사친 고명환
남친 앞에서 애교 부리다 이별한 백지은
결국 결혼 골인하게 된 고명환-백지은
연결고리는 떡볶이?
주변에선 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케이스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여자와 남자가 친구가 될 수 있냐는 논쟁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오늘은 15년을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한 개그맨과 배우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파헤쳐 보려고 한다.
출처 : 데일리시큐 |
개그맨 고명환과 배우 임지은은 각각 28, 27살이었던 1999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방송국에서 가끔 마주치다가 명절에 안부를 묻는 친구로 지내게 됐다.
어느 날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동네가 가까운 사실을 알고 난 후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고명환은 임지은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해버렸다.
결혼 후 한 방송에서 서로의 첫인상을 말하기도 했는데, 고명환이 임지은을 “천사 같았다”라고 말한 것과 상반되게 임지은은 그가 촌스러웠다고 말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눈에 반했음에도 그는 임지은이 부담을 가질까봐 항상 ‘친구’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친근하게 대하며 다가갔다고 한다.
임지은은 고명환 때문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적도 있었다.
평소 애교 있는 성격이 아닌 임지은은 고명환이 전화할 때마다 애교를 부리자 자기도 모르게 애교가 나왔다고 한다.
이를 본 남자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한 적 있냐?”라며 화를 냈고 이를 기점으로 다투다가 결국 이별하게 됐다.
이후에도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떡볶이를 매개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같은 동네 살았던 두 사람은 떡볶이 마니아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떡볶이 전국 투어를 할 정도로 자주 떡볶이를 먹으러 다녔다고 한다.
사귄 날 또한 떡볶이를 먹은 날이었다.
어느 날 유명한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명환이 늘 ‘친구’라고 불렀던 임지은의 손을 처음 잡고 난 뒤 교제를 시작했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처음 인연을 맺은지 15년 만인 2014년에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한편 둘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메밀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 방송에서 고명환은 자신이 직접 메밀국수를 요리하고 있다는 것과 매출이 10억 원이란 사실을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