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성유리 닮은 꼴’로 불리던 걸그룹 멤버, 이렇게 지냅니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
최근 ‘신사와 아가씨’ 특별출연
출처: instagram@_kimjaekyung_ |
출처: instagram@snowmanloveu |
지난 19일 방송된 KBS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의 질투심을 유발할 이영국(지현우 분)의 오래된 지인, ‘지민’ 역할로 오승아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극중 지민은 아트센터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시절부터 이영국을 짝사랑해온 인물이다. 도중에 이영국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자 꾸준히 메일까지 보낼 정도로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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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다시 재회한 후에도 정식으로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할 만큼 여전히 마음이 남아 있던 지민에게, 이영국은 자신의 아이들을 소개해 주는 자리를 가져보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아이들과의 만남까지 이루어졌지만, 계속해서 박단단이 신경 쓰인 이영국은 지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직 정리가 덜 된 것 같다. 이런 상태로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지민과의 관계를 끝맺었다.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
한편 오승아는 2009년 11월 14일에 미니 1집 ‘Gossip Girl’로 데뷔한 그룹 ‘레인보우’의 멤버다. 서브 보컬 포지션을 맡았던 오승아는, ‘청순함을 담당하는 줄 알았는데 엉뚱함을 담당하는 소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반전 매력을 보였다.
단아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리액션이 큰 편이고, 종종 웃긴 행동을 하거나 장난기가 많은 등 내숭 없이 활발 명랑한 성격이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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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는 잦은 공백기와 2015년 발매한 앨범의 실패까지 이어져 2016년 10월 28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으며, 오승아는 이후 바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다.
2014년 MBC ‘왔다!장보리’ 채유라 역할로 시작해서 ‘그 여자의 바다’(2017), ‘비밀과 거짓말’(2018), ‘결혼작사 이혼작곡’(2021) 등, 현재까지 약 11개의 작품에 참여하며 나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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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발연기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 방영 중인 MBC ‘두 번째 남편’에 출연하면서부터 연기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평을 받는 중이다.
극 중 오승아는 과거 미천한 신분 때문에 생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윤재경’ 역할을 맡았다. 해당 드라마에서 ‘만 악의 근원’이자 ‘메인 악녀’로도 불리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