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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다큐3일 출연했던 노량진·신림동 고시생들의 근황

노량진·신림동 고시생들 근황

공무원 시험, 사법고시, 임용고시 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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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청춘, 젊음의 시간을 깎아 미래에 투자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다름 아닌 고시생들인데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노량진·신림동 고시생들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내보냈다.


그런데 최근 해당 방송에 출연했던 고시생들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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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KBS2 다큐 3일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량진 고시촌’ 편에 출연했던 오가영 씨가 있다. 그는 법원직 공무원을 준비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와 노량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서는 딸에게 정성스레 밥을 차려주며 그의 고생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모습까지 담겨 더욱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과연 작은 쪽방에서 고생하며 수험생활을 하던 오가영 씨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를 11년이 지나 다시 찾아가자 오가영 씨는 법원직공무원 5년차라며 현재 대전지방법원 실무관으로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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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최선애 씨의 경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인물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직장이 없다는 것 자체도 불안정한데, 불확실한 목표를 위해 매일 공부한다는 것이 스트레스다”라고 말해 수많은 청년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그리고 11년 뒤, 최선애 씨의 소식이 들렸다. 그는 노력 끝에 임용고시에 합격했고,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빛을 받으며 열정적인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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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던 이용호 씨가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 살고 있던 그는 밤 11시가 넘도록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공부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방송에서 나왔다. 28살의 나이에 꿈을 향해 도전하던 그는 제11회 감정평가사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변호사의 꿈을 꾸던 법대생 김한수 씨가 있다. 서울대 법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당시 “인생 어떻게 살아갈까… 사법고시도 없어지고 로스쿨 생기면”이라며 한탄했다. 하지만 김한수 씨는 결국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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