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만나 첫사랑과 결혼한 부부, 최악의 상황 맞았다
최성욱-김지혜 부부
‘결혼과 이혼 사이’ 출연해 고민 토로
아직도 혼인신고 안 한 이유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 Instagram@misszzie_ |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
그룹 파란 출신 가수 최성욱이 아내인 김지혜와 현재까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가운데, 서로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갈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 중인 이들 부부는 최근 이혼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캣츠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혜는 방송에서 음악 방송을 보러 갔다가 남편 최성욱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적극적인 대시 끝에 2년간 열애했다고.
이후 이들은 헤어진 뒤 친구로 남았고, 13년간 친구로 지냈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현재는 3년 차 부부다.
해피메리드컴퍼니 |
김지혜는 최성욱에 대해 “엄청나게 싸우고 너무 힘들 때는 ‘이건 무조건 같이 살면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나도 헤어져야 하는 걸 알고 있는데, 어릴 때의 감정이 남아서 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진작 헤어져야 하는데 서로를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상상했던 결혼생활은 남편한테 기댈 수 있는 생활이었는데, 현실은 성욱이가 나에게 기대고 있다”고 했다.
최성욱은 “돈 앞에서 작아졌다. 내가 뭔가를 선택하면 틀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최성욱은 뮤지컬 공연을 하며 간간이 앨범도 내고 있으나, 일이 없을 때는 백수와 마찬가지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지혜의 수입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
최성욱은 “남자로서 서럽지 않겠냐. 나도 설거지 안 하고 싶다. 나도 내 일하고 싶다. 물론 일이 없다. 근데 내가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느냐”라며 김지혜에게 울분을 토했다.
이어 “내가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 하는 거 안다. 네가 날 못 믿는 거 아니냐”라며 “그래서 혼인신고를 안 한 거냐. 돈이 없어서 안 하는 거냐. 불안해서 안 하는 거냐”라고 따졌다.
김지혜는 “돈이 없어서 혼인신고를 안 하는 거면 내가 결혼을 왜 했겠냐. 원래도 돈이 없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한 일은 따로 있었다. 최성욱이 부족한 경제력에도 불구, 김지혜의 카드로 124만 원짜리 신발을 결제한 것이다.
이를 본 래퍼 그리는 “아내 카드로 신발을 산 것 같은데 사연이 너무 세다”며 놀랐다. 이어 “웃기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옛날 우리 집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해 김구라의 표정이 굳어졌다.
김구라는 “부부간에 이해 안 가는 일이 많기는 하다. 아내 카드를 쓰면서 저렇게 해맑게 있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
한편 최성욱과 김지혜는 지난 2019년 6월 결혼했다. 당시 최성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사랑과 결혼하게 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혜도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 전 저의 첫사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됐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성욱은 2004년 그룹 파란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결혼 3년 차인데 수입이 없어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