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기름값만 1억 쓰던 행사의 여왕 “빌보드에 진입했다고?”
논물 표절 후 자숙 마친 홍진영
홍진영 신곡 빌보드 진입
K-트로트 최초 빅 3
뉴스 1 |
행사 계의 전설로 남은 장윤정의 뒤를 이어 ‘행사의 여왕’에 등극한 홍진영은 지난 2017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행사 비화를 말했다. 그녀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칭호에 맞게 “하루에 뛴 행사 거리만 2000㎞”라며 “1년 기름값은 1억200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행사가 많은 날에는 한 달에 50~60개는 넘기며 가장 많은 날은 하루에 6개의 행사를 갔다고 하니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액수이다.
뉴스 1 |
그만큼 홍진영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0년 11월 석사학위 논문 표절률이 74%였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초부터 ‘박사 가수’라는 수식어가 늘 따랐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은 컸고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후폭풍도 거셌다.
수십 번을 고민했지만 본업인 가수를 내려놓을 수는 없었다는 그녀는1년 5개월 자숙을 마치고 신곡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로 복귀했다.
SBS ‘인기가요’ |
홍진영의 복귀와 동시에 제이피 포레스트 박준일 대표는 “4월 6일 발매한 홍진영의 ‘VIVA LA VIDA’ 영어 버전이 19일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진영은 트로트 가요 최초로 아이튠즈(iTunes), 아마존 뮤직에 이어 빌보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빅3 차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곡 ‘VIVA LA VIDA’가 K-트로트의 위상과 한국적 색채를 잘 보여준 곡임을 증명한 사례가 됐다.
홍진영 인스타그램 |
한편 홍진영은 빌보드 차트 진입에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찌 이런 일이…감사합니다 #vivalavida #비바라비다”라는 글과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
홍진영은 다른 방송은 참여하지 않고 신곡으로 딱 한 번의 공식 무대에만 섰다.
그녀는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큰 욕심이 없었어요.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나아가자고 생각했죠. ‘홍진영 이번 노래 괜찮더라’ 그 말만 들어도 충분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