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3배…” 동학개미들이 가장 후회하는 종목 1위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지난해 모아둔 돈으로 주식을 시작한 H씨. 어떤 종목을 담을까 고민하다 H씨는 지인의 추천보다는 자신의 ‘감’을 선택했다. 1년이 지난 지금. H씨는 “지인의 추천을 믿고 따를걸”라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H씨의 지인이 추천한 종목은 바로 카카오였다.
언택트 사업 수혜
한 주당 11만 16000원
카카오는 지난 4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나누는 5 대 1 액면분할을 시행했다. 최근 연이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한 달 사이 20%의 신고가를 기록하며 한 달 사이에 20% 가까운 주가가 상승한 만큼 액면 분할 이후 주식의 향방에 많은 이들은 집중했다.
55만 8000원에 거래가 마무리된 카카오의 주가는 액면 분할 이후 한 주당 가격은 11만 1600원이 되었다. 주식 수는 8900만 주에서 4억 4500만 주로 늘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사업들이 수혜를 보며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카카오가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플랫폼 매출 1조 원 넘어
카카오커머스 영업이익 2배 올라
카카오만큼 우리 생활의 일부분에 깊숙이 들어온 기업이 일을까? 4600만 명이 넘는 메신저를 쓰는 ‘카카오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텔레그램, 라인, 위챗 등이 대거 등장하긴 했지만 카카오톡은 독보적 1위 자리 한지 오래다. 이 플랫폼은 현재 쇼핑, 게임, 금융, 콘텐츠, 광고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카카오의 사업은 플랫폼과 콘텐츠로 나눠볼 수 있다. 톡 비즈와 포털 비즈, 신사업 등이 포함된 플랫폼과 게임, 뮤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가 있다. 이 중 특히 2019년 10월 시작한 카카오톡 채팅 상단에 노출시키는 광고인 비즈 보드로 인해 플랫폼의 매출은 지난 2019년 1조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사업도 잘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마음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측했다.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735억 원으로 카카오 계열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카카오커머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도보다 111%, 114% 늘었다.
모빌리티 사업 흑자 전환
지그재그 인수
카카오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를 먼저 언급했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22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T앱을 통해 대리운전, 주차 등이 연결되는 모빌리티 사업도 빠른 사업 확장으로 흑자 전것을 예상하고 있다. 콘텐츠 매출도 증가 속도가 빠르다.
카카오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4000여 곳을 모아서 보여주는 모바일 패션 앱 ‘지그재그’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광고판으로 삼아 지그재그의 몸집을 키울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배재현 수석 부사장은“자사의 기술력과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연계해 지그재그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