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횡령 의혹터지자 택배견 경태 아버지, 이런 해명 내놨다
대한통운 택배견 ‘경태희’ 아버지
후원금 횡령 의혹 불거져 논란
경태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
경태희 인스타그램 |
대한통운의 택배견으로 유명한 ‘경태‘(말티즈)와 ‘태희‘(시츄)의 아부지가 후원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태희 타임라인 정리’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태희 아부지는 앞서 지난 2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태희의 심장병을 언급해 많은 이들의 안쓰러움을 샀다. 그리고 이틀 뒤 태희를 데려온 보호소, 레인보우쉼터에서는 태희의 수술비 200만 원을 지원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태희 아부지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 계좌를 열어 경태희의 팬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돈이 입금돼 금세 계좌를 닫은 경태희 아부지는 “기부금의 20%를 제외하고 모두 기부할 것이다. 통장은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리된 내역은 올라오지 않았다.
다시 이틀 뒤인 7일, 경태희의 아부지는 “개인 후원 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지 않아서 천만 원이 넘는 금액은 돌려줘야 한다. 순차적으로 반환하겠다”라고 전했으나 며칠이 지난 23일에 갑자기 후원금을 보호소에 기부하겠다고 말해 누리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7일에는 “경태도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경태희의) 굿즈 수익금은 치료비로 쓰겠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만 끝났으면 논란은 커지지 않았을 지 모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
이후 경태희의 아부지는 다이렉트 메시지로 후원을 돕겠다는 여러 명에게 “필요한 건 480인데 일부만 빌려주셔도 됩니다ㅠㅠ 내일 갚아 드릴 수 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입니다ㅠㅠ” 등의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했다.
이에 현재 경태희 아부지는 ‘강아지로 후원금 받아 횡령했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태희 인스타그램 |
한편, 소형견 기준 심장병 검사는 약 40~70만 원, 폐수종 검사는 약 50~80만 원이다. 이 정도의 금액을 가지고 후원을 받는다는 것은 경태희의 팬 입장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영수증 한 장도 인증되지 않아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경태희 아부지는 후원금 환불을 위해 만들어진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추측만으로 이러지들 마시고 정식으로 대응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커뮤니티 이야기들 때문에 이러시는 거 아니냐. 모든 증빙자료를 준비 중이고 허위 사실에 대응할 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