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기자→슈퍼모델…”연예인 안 했어도 잘 살았을 겁니다”
동사무소 직원이었다는 여배우
찜질방 매점 운영하던 여배우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아이돌
영업직 판매왕까지 했던 아이돌
지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 모두가 처음부터 연예인을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각자 나름의 영역에서 노력하던 중 연예인으로 데뷔해 유명인이 된 사례가 많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동사무소 직원이었던 여배우부터 영업직 판매왕이었다는 아이돌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오늘은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과거 반전 직업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자타공인 ‘CF 퀸’이라 불리는 배우 김남주는 데뷔 전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 지역 동사무소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것인데 그녀는 보수적인 공무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3개월 만에 그만두게 됐다.
이후 김남주는 미스코리아에 도전해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뽑혔고 그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
데뷔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고 그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이시영은 본격적인 배우 생활에 앞서 다양한 사회경험을 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인과를 졸업한 이시영은 원단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배우 데뷔 직전에는 찜질방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녀는 매장 운영을 위해 직접 동대문에서 음료수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속옷, 양말 판매를 위해 제품을 직접 고르고 착용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이시영은 한 방송에서 찜질방 매장 운영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육아와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갓세븐(GOT7) 멤버 잭슨은 데뷔 전 홍콩에서 펜싱 국가대표였다.
잭슨은 펜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하는 목표와 동시에 가수의 꿈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잭슨은 JYP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된다.
이에 잭슨의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했지만 “아시아 국제 대회에 출전해서 1등 하면 보내주겠다”라는 조건 하에 허락했다.
그 결과 잭슨은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까지 획득했고 한국행 비행기까지 탑승해 가수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AOA 출신 가수 초아는 데뷔 전 IPTV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며 ‘판매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SM 오디션 15번 낙방과 JYP 오디션 파이널까지 진출했다가 탈락하는 등 고배를 마신 초아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IPTV 판매를 시작했다.
그녀는 영업 비법에 대해 “믿고 가입해 주는 분들이 아무리 오랜 시간 물어봐도 끝까지 설명해 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 월급이 500만 원 정도였음에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일할 때도 있어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AOA를 탈퇴한 초아는 현재 유튜브, 예능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진기주는 삼성전자 출신에 퇴사 후 기자로 활동했으며 가수 윤두준은 체대 준비생, 유이는 전국체전에 수영 대표로 출전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