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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때문에 난리난 삼성전자, 재조명 중인 이건희 회장의 과거 행동

삼성전자, GOS 논란

불만 수렴했지만 여전한 분노

이건희 회장 과거 행동 눈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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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로 인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는 “삼성전자가 GOS 성능과 관련해 표시 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에 대한 정식 조사를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때 GPU 성능을 조절,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춰 스마트폰 과열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꾸준히 GOS 기능을 탑재해왔지만 고성능 게임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유로 앱 등을 활용해 GOS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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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럭시 S22 시리즈GOS 기능 탑재를 의무화해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다. 소비자들은 “전 시리즈보다 좋다더니 성능이 좋다는 과대광고에 속은 것 같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측은 불만을 수렴, GOS 기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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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실수로 인해 과거 이건희 회장 경영 당시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사건이 재조명,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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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휴대폰 화형식‘이라고 불린 이 사건은 지난 1995년 이건희 회장이 무려 15만 대, 500억 원어치에 달하는 불량품을 수거해 2000명의 임직원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머로 조각낸 뒤 조각난 휴대폰을 불태워버린 사건을 말한다.


당시 삼성은 ‘애니콜‘ 브랜드를 만들어내 점유율을 높였지만 질보다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무리한 제품 출시로 불량률 11.8%까지 치솟게 만들었다.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바꾸라”라며 독일까지 진출해 ‘질’의 경영을 외쳤지만, 삼성이 이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해 ‘휴대폰 화형식’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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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당시 “신경영 이후에도 이런 나쁜 물건을 만들고 엉터리 물건을 파는 정신은 무엇인가. 적자 내고 고객으로부터 인심 잃고 악평을 받으면서 이런 사업을 하는가”라고 꾸짖었다.


이어 “삼성에서 수준 미달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죄악이다. 회사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휴대폰 화형식‘을 계기로 지금의 삼성이 시작됐고, 삼성의 인식 전환뿐 아니라 제품 품질의 전환까지 맞게 될 수 있었다.


이 같은 사건이 회자되며 현재 삼성전자 부회장이자 이건희 회장 아들인 이재용을 향한 질타 또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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