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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70만원씩 플렉스하는 이영자를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던 사업은요

소고깃집 ‘영자나라 돼지만세’ 사업 실패

다이어트 비디오 파문으로 방송 중단

이후 방송 재개, 실패 발판 삼아

시장 상인 돕기 위해 “70만 원 결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그녀가 방송을 통해 맛집을 소개하기 시작하면 그 가게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렸다. 유튜브 먹방이 잘 나간다 해도 그녀의 먹스킬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먹교수’라는 타이틀이 붙었을 정도다. 바로 코미디언 이영자를 설명하는 키워드들이다.


실제로 지난 4월에 방영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바 돈쭐에 나선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녀는 이수역 근처의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70만 원을 소비했다. 특히 한 떡집에서는 두부 앙버터를 맛보다가 남은 떡 20개를 전부 구매해서 60세 이상의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 만에 시장에서 총 70만 원을 넘게 쓴 그녀는 “시장에서 70만 원 쓰기 쉽지 않다”며 “시장분들은 내 돈을 마중물이라고 생각하시고, 70만 원이 아니라 700억씩 들어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그녀는 “제 돈이 복돈이니까, 막 바가지 씌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경향, 한국일보

스포츠경향, 한국일보

익히 알려진대로 그녀의 ‘음식 사랑’은 대단하다. 이영자는 “진짜 하루도 굶어본 적도 없고, 굶지도 못한다”며 “전쟁이 무서운 이유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을까 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먹거리 미담’만 넘칠 것 같지만 사실 과거에는 코미디언으로서 더 유명했다.


그녀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해 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다. 그녀의 특유의 카리스마 개그 스타일이 큰 인기를 얻었다.


1993년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상, 1996년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희극인상 등을 휩쓸며 절정에 올랐다.

MBC 뉴스

MBC 뉴스

그러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비디오테이프 파문’ 때문이었다.


그녀가 가진 잠깐의 휴식기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홍보한 다이어트 비디오가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영자는 스스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지만, 성형외과 의사가 그의 지방흡입 수술 사실을 폭로해버렸다. 결국 그 이후 대국민 사죄를 하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JTBC ‘연쇄쇼핑가족’

JTBC ‘연쇄쇼핑가족’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Youtube@이영자 채널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Youtube@이영자 채널

이영자는 외식 사업에 도전해 끝까지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처음에는 소고기 식당을 차렸다.


물론 그녀가 차린 식당 ‘영자나라 돼지만세’는 사람들이 돼지고깃집으로 착각해 사람들이 돼지고기만 시켜 이윤이 매우 적었고, 후식까지 제공하는 바람에 오히려 손해가 났다고 한다.


그녀의 음식 사랑이 스스로를 빚더미에 얹게 한 것이다.


게다가 가게 건물주와 땅 주인이 서로 싸우는 바람에 식당 바로 앞에 주유소가 들어서 식당을 하기에는 최악의 장소였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외식 사업 실패를 극복했다. 현재는 다시 차근차근 방송 활동을 재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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