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천만원벌었던 여배우가 17년동안 모은 돈이 15만원인 이윤..
섹시스타 배우 강예빈
2004년 데뷔해 꾸준한 활동
17년 동안 모은 돈 고작 15만 원
스태프 비용으로 가장 지출 많아
[SAND MONEY] 흔히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연예인들은 기나긴 비수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하는 짧은 기간 동안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어마어마한 돈을 벌기 때문이다. 올해로 데뷔 17년 차가 된 배우 강예빈 역시 섹시스타로 인기를 끌던 무렵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였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현재 그에게 남은 돈은 단 15만 원뿐이라고 한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강예빈은 2004년 한 온라인게임사의 모델로 연예계에 들어선 뒤 17년간 방송활동을 이어온 배우 겸 방송인이다. 뽀얀 피부에 인형 같은 외모를 지닌 강예빈은 육감적인 반전 몸매를 지니고 있는데, 그는 2010년대 초반 <순위 정하는 여자>와 <절대 남자> 등의 예능에 출연해서 섹시한 이미지를 뽐냈고, 특히 2012년 UFC의 마스코트인 옥타곤걸로 발탁되면서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강예빈은 옥타곤걸 당시 볼륨감 넘치는 가슴라인과 탄탄한 허벅지를 강조하는 탑과 핫팬츠를 입고 등장해, 서있는 것만으로 시선을 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강예빈은 이어 맥심의 표지모델이 되면서 점점 더 과감한 수위의 노출을 선보이면서 뭇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이후 SNL코리아에 출연해 섹시 코미디를 선보이고, 과감한 의상을 입은 셀프 카메라를 종종 올리면서 자신의 섹시미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강예빈은 각종 예능 프로에 초청받았을 당시 몸매만큼이나 화끈한 입담을 털어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한편 각종 방송을 통해 섹시스타의 이미지를 얻게 된 강예빈은 현재 이미지와는 다르게 연예인 데뷔 전 색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강예빈은 과거 진행된 케이블 TV의 <스마트 IT수다>라는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 직업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빈은 밴드 ‘고박’의 연주에 맞춰 농염한 섹시 댄스를 췄다. 그리고 그는 춤을 추고 난 뒤 “내가 이렇게 섹시 댄스를 추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쳐주는 유치원 선생님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예빈의 말을 듣고 MC였던 김태훈은 유치원 교사가 어떻게 연예인이 된 것인지 물었다. 이에 강예빈은 유치원 교사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연예기획자의 제안으로 걸그룹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의 반대에도 상경까지 했지만 걸그룹 데뷔는 결국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편 강예빈은 최근 <김명박의 아이돈케어>라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통장 잔액을 공개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1년 반 정도 뒤에 시집을 가고 싶은데 그동안 5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며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
강예빈은 지금까지 모은 돈은 얼마 정도 되는지 질문을 받자, “굉장히 말하기도 창피한데 15만 원 정도”라며 “부동산 재산은 물론이고 집도 차도 없다”라고 대답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강예빈의 월수입은 고정수입이 600~800만 원, 추가 수입이 200~300만 원으로 천만 원가량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경제전문가가 강예빈의 소비 내역을 자세히 파헤쳐 보자 그의 한 달 소비금액은 다음과 같았다. 강예빈은 우선 월세로 125만 원이 나가고, 카드대금이 120만 원, 스타일리스트나 매니저 등 스태프 비용이 200만 원, 그 외 건강보험이나 영상 콘텐츠나, 기부금, 식비 등까지 포함해서 그가 한 달에 쓰는 총액은 640만 원 정도라고 공개했다.
전문가는 또한 다음으로 강예빈의 보다 정확한 경제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일주일 소비금액을 알아보았다. 강예빈은 제과점·강아지 간식·중국어 회화책·가디건 구입 등에 각각 3~5만 원의 비용을 사용했다.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많은 금액이 들어간 곳은 헤어 및 메이크업 스태프 비용이었는데, 강예빈은 이를 자신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문가는 이에 지출을 줄이는 대신 미술품 판매 등 부업 활동으로 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누리꾼들은 강예빈의 재산 현황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저 수입에 월세 125만 원부터가 에러’, ‘스케줄도 많지 않을 텐데 조금 줄이는 것도 나을 듯’, ‘그래도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알아서 잘 먹고 잘 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예빈은 섹시 스타로 유명세를 떨쳐 방송활동을 시작한 이후, TV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도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연기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다만 예능 프로그램에만 이따금씩 출연하고 있다.
그는 올해 5월에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는데, 당시 “복면가왕 출연 전 망설였지만, 요즘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부모님께 생존신고도 하고 열심히 산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섹시는 내가 만든 이미지다. 섹시에서 귀여움·편안함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옆집 언니 같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라고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