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나가던 여배우가 3개월만에 결혼 결심한 서울대 출신 사업가의 집안 수준
명품 연기 펼치는 ‘칸의 여왕’ 전도연
9살 연상의 재력가 강시규 씨와 결혼
결혼 후 작품 선택 기준 소신 발언
조이뉴스24 / 스포츠서울 |
데일리안 |
지난 8월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 첫날 관객 수 33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연배우인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는 전도연이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됐는데, 전도연은 1990년 데뷔한 이후 33년간 연기 커리어를 쌓아왔고 우리나라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이처럼 명품 연기를 펼치는 전도연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결혼 생활을 15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전도연은 2007년 9살 연상의 일반인 남자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전도연은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해서 그의 직업 및 신상에 대한 말을 아꼈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전도연의 배우자는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카레이서 겸 사업가 강시규 씨로 밝혀졌다.
전도연의 남편 강시규 씨는 학벌과 경제력을 모두 갖춘 재원이라고 하는데, 그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강시규 씨의 부친은 과거 한독 시계 사장직을 맡았던 사업가 집안으로 대대로 명문가 집안이라고 한다.
조선일보 |
강시규 씨 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는데, 그는 청담동에서 영어 교육 사업체를 3~4개 운영했으며, 부동산 투자계의 큰 손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도연 남편 강시규 씨는 또한 자동차 경주를 매우 좋아해 카레이서로 직접 활동하면서 CJ 슈퍼레이스챔피언십 3위까지 차지했다.
강시규 씨는 이외에도 연예인 레이싱 팀 알스타즈의 이사직을 직접 맡았는데, 알스타즈는 배우 류시원이 몸담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성동아 |
영화 ‘하녀’ |
이처럼 남다른 스펙을 자랑하는 강시규 씨는 전도연이 영화 ‘밀양’을 찍었을 때 처음으로 그를 만났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지만 전도연은 처음부터 호감을 느낀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전도연은 “만나기 전부터 9살의 나이 차이가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점점 끌렸다”면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개월의 짧은 연애 기간 후 결혼을 결정했고 한 달 만에 준비해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결혼 후 작품 선택에 있어서 제약이 생기는 것과 달리, 배우 자체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결혼 후에도 작품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노출 연기가 있을 때에도 남편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됐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