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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보이던 악역 전문 남배우, 4년 만에 뜻밖의 근황 전했다

4년 공백기 만에 모습 드러낸 악역 전문 배우 윤용현

‘왕초’, ‘야인시대’ 등 악역으로 다작해 ‘악역 상’ 받기도

공황장애 호소하며 현재 육가공 공장에서 일해

출처 : MBC ‘왕초’

출처 : MBC ‘왕초’

출처 : MBN ‘특종세상’

출처 : MBN ‘특종세상’

24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배우 윤용현이 출연해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와 근황을 공개했다.


한동안 연기 활동하지 않았던 윤용현은 현재 충청남도 논산 한 육가공 공장에서 능숙한 솜씨로 한우를 손질하고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보다 한우 손질이 익숙해졌다는 윤용현은 “소의 지방과 뼈를 발라내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우 부위를 설명하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가공 작업을 마치고 손질된 상품을 직접 배달에 나선 윤용현은 한 손에 든 삼각김밥을 끼니로 대신하며 트럭을 운전했다.


출처 : MBC ‘왕초’

출처 : MBC ‘왕초’

윤용현은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에 대해 “어느 순간 공황장애 같은 것도 오고 미쳐버리겠더라. 돌아버릴 것 같아서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황장애에 대해 “사실 굉장해 절박했다. 한 발짝만 밀려나면 천 리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윤용현은 학창 시절 연극에서 인디언 추장 역을 맡아 외할머니가 웃는 모습을 보며 연기로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출처 : MBN ‘특종세상’

출처 : MBN ‘특종세상’

1987년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윤용현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동기로는 안재욱이 있다.


공채 선배 차인표와 후배 정준호 등 잘생긴 배우들 속에서 강한 인상으로 주목받았던 윤용현은 주로 범죄자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깡패 ‘도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반짝 출연이었던 배역이었지만 충청도 사투리 애드리브를 통해 고정 캐릭터로 등장해 인생 캐릭터가 됐다.


출처 : osen

출처 : osen

출처 : SBS

출처 : SBS

이후 SBS ‘야인시대'(2002), ‘대조영'(2006), ‘자이언트'(2010) 등 SBS 대작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사랑받았으며 2012년에는 ‘제1회 K-드라마 스타 어워즈’에서 악역 상을 받았다.


악역 전문 배우인 그는 2005년 MBC ‘제5공화국’에서 실존 인물을 고문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직접 묘소를 방문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절을 올리는 등 여린 마음을 가졌다.


‘샐러리맨 초한지’, ‘무신’, ‘야왕’, ‘돈의 화신’, ‘기황후’, ‘미세스 캅’, ‘피고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2018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마지막 출연으로 활동을 마친 상태다.


한편 2007년 9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박수진 씨와 결혼한 윤용현은 악역 이미지 탓에 처가의 결혼 반대가 심했으나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두는 등 금실 좋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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