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단독주택과 삼청동 건물 투자한 이영애, 현재까지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하나로 이영애를 꼽을 수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 ‘대장금’ 등의 작품을 연일 히트시키며 이영애는 탑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아름다운 외모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이영애는 소유한 부동산마저 특별함으로 넘쳐나고 있다. 과연 그녀가 여러 부동산을 매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이영애의 부동산 쇼핑 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100억 호가한다는 소문
학업 위해 한남동으로 이동
26년 만에 첫 예능 출연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영애. 그녀의 방송 출연만큼 화제가 되었던 건 그녀의 집이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뤄진 55평 규모의 이영애 양평 전원주택은 대지만 400평으로 엄청난 규모다. 공사 당시 이 주택이 100억 원을 호가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총공사비와 땅값을 모두 합쳐 10억 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애가 양평을 선택한 이유는 그녀의 부모님과 쌍둥이 자녀 때문이다. 양평은 비교적 서울과 가까운 지역으로 연예인인 그녀가 스케줄을 소화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다. 또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나이가 있는 부모님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양평 지역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영애의 양평 주택도 시세 28억 원을 호가하고 있다. 현재 이영애는 자녀의 학업을 위해 한남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1인 기획사 사무실 운영
2배 시세 차익 형성
이영애는 2012년 8월 이태원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꼼데 가르송 길’에 위치한 건물도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10억 4000만 원. 그녀의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이다. 이 건물은 앞마당이 있는 흔한 단독 주택 구조로, 이영애의 1인 기획사 사무실로 운영 중이다.
이영애의 건물은 상가 뒤편 주택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꼼데 가르송 길의 인기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지역 자체가 주목받으면서 임대료와 땅값이 상승했고, 상가를 비롯해 인근 주택 가격 역시 오르게 되었다. 그녀의 건물 역시 매입 3년이 채 되지 않아 매입 가격의 2배의 시세 차익을 형성했다.
삼청동 건물 매입
장기적인 안목 높게 평가돼
2017년에는 또 다른 핫플레이스 삼청동 구두거리에 위치한 1층짜리 건물을 35억 3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에는 근처에 유명 브랜드 점포가 많아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삼청동 명성을 생각하면 좋은 투자 사례라고 볼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건물이 제1종 지구단위계획, 문화재 보존 영향 검토 대상구역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건축 행위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제 소유의 토지도 마음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삼청동 자체가 상징성이 높아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히며 이영애의 장기적인 안목을 높게 평가했다.
자녀 출산, 진료 받아
적극적인 인수 의지 보여
이영애는 국내 첫 산부인과 병원인 제일병원 인수에도 참여했다. 그녀는 이 병원에서 자녀를 출산했고, 이후에도 제일병원에서 계속해서 진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제일병원의 경영난 소식을 듣고 도울 방법을 모색했다. 이후 제일병원이 회생 절차에 들어가자, 이영애는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제일의료재단 이재곤 이사장이 매각을 포기하면서 결국 그녀의 인수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영애의 부동산 리스트를 살펴보면 삼청동 건물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로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양평 전원주택 매입과 제일병원 인수는 가족과 남을 위하는 그녀의 성격이 돋보인다. 넘치는 부동산만큼 앞으로도 넘치는 작품으로 대중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