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26년차 여가수가 아직도 이해 못한다는 한국 문화는 바로…
박정현, 한국 라면 문화 이해 못해
이선희가 전수한 라면 먹는 법
KBS |
KBS |
가수 박정현의 남다른 식성이 한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강원도 평창에서 만난 이선희, 이금희, 박정현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추운 야외 활동을 마친 세 사람은 편의점에 들러 라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KBS |
박정현은 “라면은 진짜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한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라면 먹방을 하던 이선희는 “바람 맞고 와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라고, 이금희는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다”라며 라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정현은 “난 한국에 온 지 26년이 됐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건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거다”라고 밝혀 ‘라면+밥‘ 조합을 사랑하는 한국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KBS |
함께 라면을 먹던 이선희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내가 밥을 말아먹는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라면 국물에 뜨거운 밥은 전분이 퍼져서 별로고 찬밥을 넣어서 먹으면 밥알도 꼬들꼬들하고 국물도 맛있어”라며 진정한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박정현은 대선배 이선희의 말에 “그럼 내년에 라면 먹을 때는 밥도 넣어서 먹어보겠다”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스타그램 |
한편 지난 1월 신곡 ‘다시 겨울이야‘를 발매한 박정현은 미국에서 태어나 14살 때 이미 교민들 사이에서 가창력으로 유명세를 띈 인물이다.
이어 소문난 노래 실력으로 대학교 2학년 때 한국 활동을 제안받았고, 1998년 한국에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