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활동하는 우크라이나 미녀 모델이 대놓고 푸틴 저격한 SNS 내용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델 마리아 첼노주코바
SNS 통해서 푸틴 공개 저격
마리아 첼노주코바 인스타그램 |
한국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인 모델이 SNS를 통해서 푸틴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 1일 모델 마리아 첼노주코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현재 대립 지역인 루간스크에서 전쟁을 직접 겪었다”라며 “8년이나 지났는데 그때 무서워했던 기억들을 오늘까지 마음속에 담고 함께 살고 있다. 모두에게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
그녀는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바로 옆에서 폭탄이 날아가고 어딜 가든 안전한 곳이 없었다. 공포영화 같은 현실이었고 오늘은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친족들, 친구들이 아직까지 우크라이나에 있어 매일 이런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리아 첼노주코바는 “우크라이나는 예전에도 이번에도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 사실을 세계적으로 잘 아셔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침공했다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웃집 찰스 |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크라이나는 강한 나라가 아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라며 “내 나라가 찢어지는 모습을 보는 건 너무 괴롭다. 한국은 오랜 세월을 이런 아픔을 겪어오고 있잖나, 그래서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인인 마리아 첼노주코바는 현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석사과정으로 재학 중이며, 모델 활동 외에도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KBS1 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통영 욕지도의 참다랑어 양식장 체험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한편, 전쟁 8일째를 맞이하는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전쟁. 민간 군사 전문 사이트인 오릭스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의 물적 피해가 더 많다. 이에 한 전문가는 “당초 예상과 달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TB2와 같은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리아 첼노주코바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국민들도 푸틴 때문에 엄청 고생할듯” “우크라이나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