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색계’ 파격적인 노출신 예고한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전 작품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향한 관심 뜨거워
마오쩌둥 시대를 다룬 민감한 설정
파격적인 성 묘사로 야한 장면 화제
주연들의 과거 작품들 재조명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간만에 극장에 찾아온 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영화는 중국 소설가 옌롄커(閻連科)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이 작품은 당시 중국에서 마오쩌둥 시대를 다룬 민감한 설정과 파격적인 성 묘사 등으로 출간되자마자 중국 내에서 전량 회수되는 등 판매 금지 조치를 당하며 ‘금서’가 됐다.
책 제목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중국 사회주의 혁명 이후의 정치 슬로건이다. 원작에서는 이 슬로건이 남녀 주인공의 정사 신호로 사용되며 오히려 사회주의를 풍자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영화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 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랑과 욕망을 위해 금기를 넘어서는 무광과 수련 그리고 사단장, 세 사람의 위험한 관계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불영화, 파격멜로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개봉하는 만큼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함정’ |
영화에서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으로 출연하는 지안은 ‘함정’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간 지안은 영화 ’48미터’, ‘늦은후애’, ‘함정’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함정’에선 말 못하는 장애를 지닌 민희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눈빛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안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서도 “수련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됐다”는 장철수 감독의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궁합’ |
한편 4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연우진의 애절하고 부드러운 ‘멜로 장인’ 면모부터 금기된 사랑에 빠져 맨몸에 캐노피만 두른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완전하게 상반되는 그의 매력들을 엿볼 수 있다.
연우진은 2009년 영화 ‘친구 사이?’로 스크린 첫 데뷔를 했다. 이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연애 말고 결혼’, ‘내성적인 보스’, ‘7일의 왕비’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했다. 또한 영화 ‘궁합’, ‘특송’ 등의 작품들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