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든 드라마 대박나자 일본 누리꾼들 이렇게 반응했다
윤여정, 이민호 출연 드라마 ‘파친코’
日, ‘반일 드라마’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
출처: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 트위터 |
출처: 애플TV ‘파친코’ |
지난 25일 OTT 플랫폼 ‘애플TV+’에서 공개된 드라마 ‘파친코’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3월 25일 첫 공개되기 전부터 한 유명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신선도 점수 100%를 기록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출처: 로튼 토마토 |
콜라이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인디와이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영상 평론 매체들이 위 평가에 참여했으며, “황홀함을 자아내는 대서사시”, “마음을 사로잡고 포만감을 안겨줄 숨 막히는 가족 드라마” 등 칭찬 가득한 후기가 남겨졌다.
공식적으로 작품이 공개가 된 이후에도 평론가 평가 98%, 관객 평가 93%와 같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은 “’파친코’는 거짓된 내용이 담긴 반일 드라마”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출처: 애플TV ‘파친코’ |
‘파친코’는 무려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된 막대한 스케일의 드라마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한인 이민 가정의 고된 삶을 그려내는 이 드라마는,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를 4대에 걸쳐 자세하게 그려낸다.
출처: 트위터 |
‘파친코’에서는 첫 장면부터 “1910년, 일본은 제국을 확장하며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침략은 말도 안 된다. 이는 분명한 역사 왜곡”이라며 강제 식민 지배를 강력하게 부정했다.
이외에도 그들은 “한일 합병은 한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2세까지 남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원작자는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와 같은 주장을 하며, ‘파친코’가 ‘반일 드라마’라는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SNS 플랫폼 트위터에서도 그들은 ‘#Pachinko #StopJapaneseHate’ 등 해시태그를 달아, 일본인 혐오를 그만두라는 의견을 표하는 글까지 게재하고 있다.
출처: instagram@harpersbazaarus |
일부 일본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파친코’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첫 에피소드는 29일 기준 565만 회를 넘었으며, OTT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에 의하면, 30일 기준 애플TV+ ‘파친코’가 국내 OTT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민호, 윤여정, 김민하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이 작품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현재 3회차 분까지 공개됐으며, 앞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한 회차씩 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