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에 역세권이지만 아직 저렴해, 의외로 저평가된 동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언제 지어졌는지도 모를만큼 낡은 아파트지만 한강뷰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면 적어도 10억원은 호가한다. 한강뷰와 더불어 전철역과 가깝다면 여기서 몇 억이 더 붙는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한강뷰와 역세권이라는 두가지 프리미엄을 가졌지만 아직 저평가된 동네가 있다. 최근 이곳들을 찾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리버펠리스 실거래가 7억7천
동아3차 아파트 7억9천
한강뷰지만 아직 저평가된 지역 중 하나는 염창동이다. 이곳은 가양동의 동쪽, 강서구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다. 염창동에서 높은 가격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아파트는 2019년에 준공된 e편한세상염창을 들 수 있다. e편한세상염창은 전용면적85㎡ (약 32평) 기준 최근 실거래가는 13억 6천만 원으로 기록됐다.
염창동의 10억원 이하의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먼저 리버펠리스를 들 수 있다. 총 66세대가 거주하는 이곳의 전용면적 146㎡(약 51평)의 2018년 실거래가는 7억7천만원을 호가했다. 전용면적 178㎡(약 59평)의 경우 2020년 7월 12억에 거래되었다.
염창동 아파트는 한강뷰를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쳘역과는 거리가 꽤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역과 가장 가까운 동아3차 아파트는 한강뷰와 역세권 프리미엄을 지녔다. 매매가는 9억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전용면적 85㎡(약 31평)은 지난 11월 8억 5천만 원에 거래됐다.
염창동 동아3차 아파트는 1999년에 준공된 꽤 오래된 아파트다. 전용 60㎡(약 20평)의 경우 12월 8억 3천만원에 거래되었고 전용 60㎡(약 21평)의 경우 11월 말 7억 9천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총 570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용적률은 376%, 건페율은 30%에 달한다.
마곡벽산아파트 8억5천 저평가된 아파트로 마곡을 꼽을 수 있다. 호재는 대한민국 탑급이라 불리는 마곡에는 최근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마곡지구의 집값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코오롱, 이랜드, 넥센, LG그룹 연구원 등의 마곡지구 입주가 큰 영향을 끼쳤다. 이같은 이유로 마곡은 강서구 중 가장 가격 상승이 빠른 곳으로 꼽힌다.
마곡에서 한강뷰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아파트로 마곡 벽산을 들 수 있다. 마곡동 벽산아파트의 전용면적 115㎡(약 32평)의 경우 11월 실거래가가 8억5천만 원으로 기록되었다. 여기에 더 작은 평수인 전용 85㎡, 60㎡은 각각 8억1천만 원, 6억5천 만원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마곡벽산아파트 앞뒤는 마곡유수지와 생태공원으로 막혀있어 인접 아파트 단지와 다소 떨어져있다. 9호선 양천향교역과 인접해 있지만 도보로는 15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마곡벽산아파트 옆에는 한강 도보 연결 마곡나들목(보행나들목)이 개통됐다. 이는 마곡벽산아파트 주민들이 오랜기간 고대했던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가양6단지 7억9천
가양한강타운 8억9천
강서구 가양동도 빼놓을 수 없다. 가양대교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가양6단지 아파트의 경우 9호선 가양역이 인접하면서도 한강뷰를 지녔지만 다소 낮은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거래된 전용 59㎡(약 23평)의 경우 10월 7억 9천만원의 거래가를 기록했지만 한 달 후 6억 6천만원으로 하락된 매매가를 보였다.
가양6단지 아파트와 인접해있는 가양한강타운 아파트는 전용 85㎡기준 11월 실거래가 8억999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달이었던 9억 8천만원, 9억 5천만원에 비해 약 2천만원 이상이 떨어진 거래가다. 가양한강타운도 역세권으로 꼽힌다.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있다.
두 아파트 모두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5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양6단지 아파트의 경우 2015년 2억7천만원을 호가했던 것에 비해 현재 5억원 이상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가양한강타운 아파트 역시 215년 3억7천만 원에서 현재 9억8천만원으로 5억원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