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이런 것까지’ 중국 호텔에서 볼 수 있다는 실제 호랑이 객실 뷰
호랑이 전시 해놓은 중국 호텔
동물 학대로 네티즌 질타 받아
중국 당국도 사태 파악 후 조치 예정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관광지, 여행지로 발길이 뚝 끊긴 지 3년이 되어간다.
그런 와중, 답답한 사람들이 선택한 대안은 바로 호텔 내부에서 즐기는 ‘호캉스’였다.
이에 따라 각종 이색 이벤트를 제공하는 호텔이 많아졌는데, 최근에는 중국에서 독특한 ‘뷰’를 제공하는 호텔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
중국 장쑤성 난퉁시의 썬디트리하우스호텔은 난퉁삼림사파리공원 안에 있는 호텔이다.
난퉁삼림사파리공원은 약 2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동물원으로, 썬디트리하우스호텔은 동물원을 즐기면서 호텔에서 숙박까지 할 수 있다.
썬디트리하우스호텔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특별한 객실을 오픈해 화제가 되었다.
다름 아닌 투명한 강화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벵갈 호랑이가 코앞에서 보이는 객실이었다.
호랑이 외에도 기린, 사자, 얼룩말 등 다른 동물들을 전시해놓은 객실도 있다고 한다.
이에 국내외 네티즌들은 흥미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역 동물인 만큼 눈앞에 보이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 호랑이가 불안하게 여길 수 있고, 무엇보다 명확한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 또한 동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전시라고 대응하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