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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만 4번’한 30대 청년이 창업실패 끝에 깨달은 한 가지

창업에 뛰어든 청년들

5년 내 70% 폐업

30대 청년, 폐업만 4번

창업 실패로 깨달은 점

[SAND MONEY] 최근 청년들의 고용난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 아닌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업에 도전해도 성공하는 확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는 폐업만 4번 한 30대 청년이 자신의 실패담을 풀어 화제를 모았다. 그의 말을 타산지석 삼아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 만한 점은 무엇이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oliv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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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청년들의 취업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기업들은 새로운 직원을 뽑기는커녕 있는 사람마저 내보낼 처지에 놓여있으니, 신입 공채를 노리는 젊은 취업 준비생들은 갈 곳이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청년들이 새롭게 눈을 돌린 분야가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창업’인데, 특히 과거에는 은퇴 후인 50~60대에 주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치킨집이나 편의점, 카페 등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20~30대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처럼 창업에 도전한 청년들이 거둬들인 성적표는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조사에 의하면 국내에서 창업한 가게 중 70%가량은 5년 안에 폐업을 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창업한 첫해에도 무려 40%나 문을 닫았다.

youtube @N잡하는 허대리

youtube @N잡하는 허대리

특히 창업에 도전한 사람들 중에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게를 연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얼마 전 한 30대 청년은 직장인 상태에서 퇴사 후 창업했지만 연거푸 실패를 맞이했다고 전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폐업한 회수만 무려 4번에 달했다.


청년은 유튜브 채널인 ‘N잡하는 허대리’에서 자신의 실패담을 풀면서 퇴사 후 창업계획을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허대리’라는 닉네임의 이 청년은 우선 자신이 대학시절부터도 수차례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창업을 도전해온 창업 꿈나무였다고 전했다.



이때 청년이 도전했던 분야는 공연기획사, 예술작품 판매 플랫폼, 공예품 제작, 애플리케이션 창업, 가드닝 숍, 가방 유통이었다. 그는 이 중에서 1년 이상 이어왔거나 수익이 났던 것도 있지만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망한 것들도 많다면서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배운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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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실패를 경험한 청년은 가장 먼저 ‘생계가 달려있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창업이 돈 벌기 위해 하는 건 당연하지만, 생계가 아예 걸려 있으면 빨리 대박을 내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를 깊이 고민하지 못하고 그릇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즉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당장 들어오는 돈 한 푼에만 급급해서 결정을 내리다 보면, 단기적 수익은 얻을 수 있어도 결국 찾아오는 사람이 점차 줄어 오랫동안 사업을 끌고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청년은 두 번째로 ‘작게 시작하고 빨리 실패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때 숙박 애플리케이션인 ‘야놀자’를 예로 들면서 이 기업이 지금은 업계를 대표하는 큰 회사지만 초창기에는 작은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하면서 차츰 제휴를 늘려가고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처럼 처음에는 작은 시도를 통해 소비자가 어떠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어디에 돈을 기꺼이 지출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때 청년은 자신이 과거 애플리케이션 창업을 할 때도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큰돈을 들여 앱부터 만들었다가 실패를 맛봤다면서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실패를 맞이한 뒤 보완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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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 번째로 청년은 창업을 할 때 ‘자신의 리소스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서 리소스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어떤 자원을 갖고 있고 어떠한 점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줄 알아야 창업에 유리하다는 것이었다.


청년의 경우에는 영업능력은 부족했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이 있는데, 과거 가방 유통사업을 할 때 자신이 상세페이지를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도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의 경우 거래처와의 협상을 통해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싸게 잘 매입해 오는 게 핵심이었고, 청년은 자신이 그 역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해 실패를 맛봤다고 전했다.


결국 청년의 조언을 종합하면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무작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정말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고, 이에 앞서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사업 아이템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비창업자들은 이러한 조언을 참고삼아 성공적인 도전을 이뤄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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