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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5억 2천입니다,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아파트 모습

“비싸서 안팔리는 아파트들”

최근 한국 아파트가 평당 1억원을 넘어가고 있다.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가의 아파트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때 평당 1억은 가장 비싼 아파트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평당 1억도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에서, 평당 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어떻게 생겼을지 조금 더 알아보자.

1. 세계 1위 아파트

평당 5억 2000만원을 자랑하는 아파트의 이름은 170m 높이의 ‘Tour Odéon’이다. 세상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 공국’에 위치한 건물이다. 모나코 공국의 면적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지 면적의 2배가 채 되지 않는다. 가장 작은 나라는 바티칸 시국이다.

면적은 작지만 인구도 3만 3천명으로 작다. 다만 땅이 좁다보니 세계 인구 밀도가 세계 2위 수준이다. 또한 세계에서 백만장자 밀도도 가장 높다. 3만 3천명의 인구 중 30%가 백만장자이며 일반 아파트도 평당가가 2억원에 형성되어 있다. Tour Odéon의 평당가격이 세계 1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다.

Tour Odéon은 지대가 높아 낮은 층에서도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유명 건축가인 Alexandre Giraldi가 설계하고 Alberto Pinto가 인테리어한 럭셔리 아파트로 유명하다. 2009년 착공하여 2015년에 완공되었으며 현재 6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60세대의 아파트는 20층부터 꼭대기인 49층까지 배치되어 있다. 또한 . 1200m²의 스카이 튜플렉스와 5층의 3500m²의 스카이 펜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펜트하우스에는 극장, 개인용 스파, 댄스플로어 그리고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특히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전용 풀장은 댄스 플로어에서 워터슬라이드로 연결되어 있는 Tour Odéon의 상징이다.

입주자는 24시간 연중무휴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요리사와 운전기사가 붙는다. 평당가격이 5억원을 넘는 만큼 펜트하우스 가격은 한화로 약 4693억 5600만원으로 알려졌다. 그에 호응하듯 세대당 9대, 총 543개의 추자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 내부는 이렇습니다

Tour Odéon은 떡잎처럼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층마다, 하나의 떡잎이 하나의 아파트다. 넓은 테라스와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 기본적인 가구가 제공되지 않는 방은 비어있으나 욕실은 최고급 자재로 마감되었다.

11층에서는 시슬리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및 마사지가 사우나와 연결된 2인용 개인 스위트 룸에서 제공된다. 2층에는 최신 장비가 구비된 센터 피트니스룸이 위치하며 개인코지가 배치된다. 오테온 카페에서는 아침, 점심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Cipriani Monte-Carlo가 관리하는 식당에서 일류 이탈리아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3.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

그렇다면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는 어디에 있을까?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아파트는 집값높기로 유명한 런던의 One Hyde Park다. 모든 창문이 방탄유리로 되어있으며 전문 경비인력이 항상 순찰하는 아파트로 477평이 2780억원에 매매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는 뉴욕에 위치한 Pierre Hotel이다. 맨하탄 중에서도 센트럴파크 입구에 위치한 이 건물의 펜트하우스는 337평으로 약 1466억원이다. 손님과 직원을 위한 스위트룸이 구비되어 있으며 2명의 서비스 직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글 임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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