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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9개 들고 다니던 아이돌, 주식투자 성공하는 법 묻자…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9개의 통장을 공개하며 똑 부러진 경제관념을 자랑했던 가수 김세정이 다시 한번 재테크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출연한 김세정은 통장 쪼개기 비법과 주식 투자 노하우, 전세와 월세의 차이점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0대 재테크 모범생이라고 할 수 있는 김세정이 어떻게 돈 관리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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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여러 개로 나눠서 지출 패턴 분석에 도움

엠빅뉴스 ‘평생월급 프로젝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세정은 화제를 모았던 통장 관리법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도 생활비 통장, 급여 통장, 부모님 용돈 통장, 주택 청약, 적금 2개, 세금 통장까지 총 7개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여윳돈을 어떻게 쓰냐는 질문에 김세정은 “30%는 저축, 40%는 적금, 25%는 주식, 5%는 주택 청약에 넣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재테크 비법으로 가장 먼저 ‘통장 쪼개기’를 권유한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여유 금액을 적금이나 투자에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 통장으로만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눔으로써 통장의 잔액을 2차 저축이나 비상금에도 돌릴 수 있다. 또 지출의 성격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자금의 흐름이나 지출 패턴을 분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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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자금이 모였다면, 투자 비중 늘리는 것 추천

통장 쪼개기를 통해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모였다면, 이제는 투자를 시작할 차례다. 사회 초년생이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 중 하나는 주식이다. 김세정의 경우, 일단 이익이 나더라도 기간을 정해놓는다면서 투자 기간을 1년 정도로 잡는 안정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손해가 날 경우엔 일시적인 것은 눈을 감아야 한다. 마음은 아프지만 못 본척 한다. 그럼에도 계속 떨어진다면 뜻밖의 장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정의 말에 한국투자증권 박정현 이사는 장기투자를 권유하며 “10년 정도 주식에 투자했을 때 손해날 확률은 5%다. 그런데 20년 투자하게 되면 손해 확률이 0%로 사라진다. 그렇게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장기로 하는 게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내가 일단 장기 투자할 것과 유동성이 필요한 부분을 나눠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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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물타기, 손해율 낮추고 빠르게 손절할 수 있다

또 주식이 떨어질 경우 물량을 추가로 사들이는 일명 ‘물타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자 시점을 찾는 건 워렌 버핏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분산투자를 하면서 평균 단가를 낮추는 거다. 매달 정기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 시점을 안 찾아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처음 주식을 할 땐 급등주나 테마주를 하지 말고, 시가 총액이 큰 우량주에 정기적으로 투자를 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타기의 장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손해율이 낮아져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주식을 샀는데 그 주식이 5천 원까지 떨어진다면 -50%로 뜬다. 여기서 10주를 더 구매하면 7,500원에 20주를 산 것처럼 돼 -33.3% 손해로 보인다.

 

두 번째 장점은 빠르게 손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예시에서 주가가 다시 8,000원으로 상승할 경우 주식은 500원 이익을 보기 때문에 빠져나올 수 있다. 만약 물타기를 하지 않았다면 주가가 더 올라오길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물타기를 지속해 한 종목에 많은 금액이 몰릴 경우 손해율은 적어도 손해금액은 커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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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보다 고정비 낮은 전세 ‘전세자금대출’ 이용해야

끝으로 김세정은 월세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했다. 김세정은 “저는 지금 월세로 살고 있는데, 주변에 전세는 나중에 돌려받을 돈이라고 생각해서 전세로 가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대출을 하면 무섭게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세정의 말에 박정현 이사는 “전세 대출을 하게 되면 이자를 내지 않냐. 그런데 금융 쪽에 계신 분들은 부채를 자산이라고 여긴다”고 답하며 월세와 전세를 비교했다.

 

그는 “부채를 다 갚고 내면 내 돈이다. 실제로 제가 3억 짜리 오피스텔에서 산 적이 있다. 대출을할 경우 80%까지 해주니까 2억 4천만 원을 대출하는 거다. 요즘엔 이자가 2.5%정도 되니까 월 45만 원 정도 나온다. 그런데 집을 월세로 하게 되면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100만 원을 받는다. 결국 나머지 돈으로 55만 원을 더 내는 거지 않냐. 무조건 전세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세와 비교했을 때 전세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목돈이 크게 들어가지만 기본적으로 월세보다 월 고정비가 매우 낮다. 그리고 은행에서 최대 80%까지 지원해 주는 전세자금 대출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목돈이 없다 하더라도 전세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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