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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통장잔고 487원이던 여자연예인, 12년 뒤 재산 공개되자 깜짝 놀랐다

걸그룹 출신 배우 황정음

우결 출연 당시 잔고 497원

‘하이킥’ 대박으로 배우의 길

12년 지나 건물주 등극

[SAND MONEY]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의 삶,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인기를 얻지 못한 연예인들의 경우 수입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걸그룹 출신 배우 황정음 역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슈가’라는 그룹에 속해있었지만 한때 통장 잔고가 497원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황정음은 우연히 맡게 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후 배우의 길을 이어나갔고 현재는 무려 건물주에 등극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인기를 얻지 못하면 잊혀지고마는 치열한 연예인들에게 있어 ‘한방’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오랜 기간 무명 세월을 겪다가도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잡아서 인생역전에 성공한 바 있는데, 그중 걸그룹 출신 배우 황정음 역시 마찬가지이다.


1984년생인 황정음은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그룹의 멤버인 아유미가 각종 예능 프로에서 활약하면서 ‘슈가’라는 그룹의 이름은 알려졌어도 그 인기는 아유미 한 사람에 국한되던 것이라 가수 활동 당시 큰 인지도가 없었다.


황정음은 2005년부터는 배우 활동도 시작했는데 초기 몇 년 동안은 연기 활동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부족한 연기력으로 쓴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뒤바꿔줄 두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 두 번째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것이었다.

황정음은 <우리 결혼했어요>이라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당시 실제 연애 중이었던 SG 워너비의 김용준과 함께 출연했다. 황정음은 슈가 시절 얻지 못했던 인지도를 우결을 통해서 차츰 높여갔는데, 특히 그의 통통 튀는 성격과 또렷한 이목구비, 트렌디한 패션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황정음은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우결 출연 자체로 큰 수입을 얻고 있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2009년 5월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용준과 황정음은 ‘결혼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중의 하나로 서로의 경제관념을 체크하기 위해 각자의 통장을 공개했다.


이때 김용준은 은행원이셨던 어머니를 통해 경제 개념을 갖게 됐다면서 펀드나 주택청약통장을 포함해 8,800만 원에 달하는 돈이 저축되어 있는 13개의 개인 통장을 보여줬다. 반면 황정음은 통장 보여주기를 머뭇거렸는데 결국 잔액을 확인하자 겨우 250원과 237원씩밖에 없는 두 개의 통장이 전부였다. 두 통장의 잔고를 합쳐봤자 487원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텅텅 빈 ‘텅장’을 갖고 있던 황정음은 우결 출연을 계기로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는 우결에서의 통통 튀는 이미지를 인상 깊게 본 김병욱 PD의 눈에 들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캐스팅되었고, 이 시트콤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게 되었다. 황정음은 126부작으로 이어진 하이킥을 촬영하면서 연기력이 크게 성장했고, 이후 맡은 <비밀>,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그렇다면 스타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황정음은 현재 어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그는 두 채의 부동산을 보유한 ‘건물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황정음은 2018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빌딩을 6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1992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황정음은 당시 해당 빌딩을 35억 원의 대출을 받고 매입했는데, 부동산 관계자는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20억 원 이상 올라 80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황정음이 매입한 신사동 건물을 통해 월세로만 매달 8,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음은 또한 지난해 5월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본인 명의로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이 단독주택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이뤄진 3층짜리 건물로 황정음은 이를 당시 시가인 46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매입한 해당 단독주택은 이태원 경리단길과 소월로 사이에 위치한 코너 부근에 위치하며 남산을 배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건물이 고급빌라가 모여있는 조용한 주거지역에 있으며, 넓은 정원과 탁 트인 조망을 갖췄고,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아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497원에 불과하는 통장 잔고를 갖고 있던 황정음은 현재 총 120억 원 이상의 부동산 재산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예인에게 중요한 ‘한방’, 이것이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단단히 붙잡은 것은 황정음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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